한독 GSK 사노피 등 경쟁 치열
당뇨치료제 시장에 복합제 출시가 줄을 잇고 있다. 제네릭 출시 전 당뇨 치료제 시장은 오리지널 제품이 독보적 위치를 구축했지만, 많은 제네릭이 출시되면서 오리지널 제품 성장률이 둔화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선두권 제약사들은 복합제 출시로 해법을 찾고 있다.
한독약품의 경우 복합제 아마릴엠 출시로 뺏겼던 시장을 일부 회복하고 있으며 시장 점유율 14%대를 기록하며 시장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GSK 역시 아반디아와 아미릴의 복합제 아반다릴을 출시해, 한독약품 뒤를 바짝 쫓고 있다. GSK는 당뇨병의 근본 원인인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는 아반디아를 기반으로 아반디아, 아반다메트, 아반다릴 세 종류의 제 2형 당뇨병 치료제를 국내 공급해 시장을 공략 중이다.
이와 더불어 사노피아벤티스는 최근 한국GSK와 코마케팅한 제품인 아마반을 출시했다. 아마반의 경우 아반다릴과 같은 제형으로 GSK보다 시장에 좀 더 늦게 진입한 약점을 가지고 있지만, 양사의 공동마케팅으로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한편, 최근 당뇨병 기초통계 자료에 따르면 국내 성인 7.75%에 달하는 270만명이 당뇨병 환자로 추정되고 있으며, 매년 전체 환자 10%에 해당하는 26만명 가량이 신규환자로 발생하고 있다.
국내 당뇨환자 인구로 생각해 봤을 때 당뇨치료제 시장 성장 가능성이 인정되고 있어 시장 잠식을 위한 제약사들의 치열한 경쟁이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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