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소에 바르는 테스토스테론 크림이 여성 암 생존자들의 성욕을 증가시키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 연구진에 의해 발표됐다.
성욕 감소는 여성 암 생존자들의 일반적인 문제이다. 앞선 연구에서 테스토스테론 요법(안드로겐 요법)과 적절한 에스트로겐 수치를 가진 여성들의 성욕 증가간의 관계가 나온 바 있다.
이 연구에는 150명의 폐경기 이후 암 생존자가 포함됐으며, 이 여성들은 두 그룹으로 나뉘어져 테스토스테론 혹은 위약이 4주 동안 매일 주어졌다. 그 후, 이 여성들은 다음 4주 동안 서로 다른 치료법으로 변경해 치료를 실시했다.
연구 시작 이전에 여성들의 성욕에 대한 조사가 질문지를 통해 실시됐으며, 4주와 8주째에 다시 조사가 실시됐다. 이 연구에서 테스토스테론 크림군과 위약군 간에 성욕에 있어서 통계적인 차이는 발견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테스토스테론 크림 혹은 위약을 사용한 여성 모두는 성욕에 있어서 다소 증가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또, 테스토스테론 크림의 효과 부족이 이 연구에 포함된 여성들의 낮은 에스트로겐 수치 때문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폐경기 이후 여성들에게 추가적인 에스트로겐이 제공이 안드로겐 요법으로부터 잇점을 얻기 위해 필요하다면, 이것은 에스트로겐 대체 요법을 피해야만 하는 여성들을 위한 실용 가능한 치료 방법이 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연구 보고서는 ‘Journal of the National Cancer Institute’ 5월 2일자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