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6 00:17 (금)
우울증 치료, 당뇨병 조절에 효과 없다
상태바
우울증 치료, 당뇨병 조절에 효과 없다
  •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 승인 2007.04.3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혈당 조절 방법으로는 적합치 않아

당뇨병을 앓고 있는 많은 사람들은 우울함을 느끼기도 하는데, 이러한 우울함이 혈당 수치를 잘 조절하는 능력을 방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우울증 증상의 개선이 포도당 수치 조절이 더 잘 되도록 하지는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듀크 대학 의료센터(Duke University Medical Center) 연구진에 의해 발표됐다.

이번 연구를 이끈 리차드 S. 서윗(Richard S. Surwit) 박사는 “임상적인 우울증은 모든 환자들에게서 치료되어져야 하지만, 혈당 조절 개선 방법으로써 제 2형 당뇨병 환자들의 우울한 기분을 치료하는 것은 효과적이지 않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16주간의 인지 행동 요법이 제 1형 당뇨병이 있는 28명의 환자와 제 2형 당뇨병이 있는 62명의 환자들에게 있어서 혈당 수치 조절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조사했다.

연구진은 1여년의 기간 동안 당뇨병의 형태와 관계없이 우울증 증상의 변화는 장기간 혈당 수치의 척도인 A1c 수치 혹은 공복시 혈당 수치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전했다.

심지어 임상적인 우울증이 있는 환자 17명 중, 우울증 개선에 따른 HbA1c 수치 개선의 증거는 전혀 없었다.

연구진은 “이 연구 결과들은 다소 놀라웠다. 지금까지 우울증 증상과 혈당 조절간의 관계에 대한 증거는 별로 많지 않았으며, 우리의 발견은 가설로 세워진 이러한 관계에 대해 더 많은 의구심을 야기시킨다”고 말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Psychosomatic Medicine’ 4월호에 게재되어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