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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 보험화 ·가격인하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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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 보험화 ·가격인하 절실”
  • 의약뉴스 박현봉 기자
  • 승인 2007.04.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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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기 제일한방 대표 , 한방 과학화가 활로

한방관련 도매업체의 영업범위가 주목받고 있다. 게다가 최근 각급 약사회가 약국경영활성화를 위해 한약을 강조하면서 한약에 대한 경영마인드의 재정립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 지난 3월 15일 관악구약사회 신충웅회장은 제일한방 이완기대표로부터 한방파스를 약국이외의 장소에  공급하지않겠다는 확인서를 받았다.
일반의약품을 한의원에 공급한 것에 대해 서을시약사회와 한바탕 홍역을 치룬 당사자인 (주)제일한방 이완기 대표가 ‘한약의 보험화’와 ‘우수한 품질의 적당한 가격’ 등을 한약의 활로로 제시했다.

제일약품에 있다가 나와 의약품도매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이대표는 25일 의약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한방은 크지는 않지만 고정적인 자금이 안정적인 수요가 있다”고 밝혔다.

안정적인 수요에도 불구하고 이대표는 “현재 한약은 대부분 보험이 되지 않아 젊은 층이 부담스러워한다”며 “한약 보험화는 한약 활성화의 출발졈이라고 강조했다.

보험이 되지 않고 있는 한약은 가격이 부담스러우면서도 품질경쟁보다는 가격경쟁을 벌여 한약을 인정하는 수요층에서도 불만을 사고 있다는 것이 그의 분석이다.

이 때문에 한약의 보험화는 한약의 고품질화, 과학화와 병행돼야한다고 그는 주장하고 있다. 이를 국내 한의사들과 한약조제약사(한약사 포함)들이 소홀히 하고 있다는 실정이라는 것.

"이처럼 노인층과 일부 계층만을 대상으로 한약을 만들어서는 관련업계가 성장전망이 없다" 며"젊은층을 새로운 수요로 만들지 않고서는 한약시장은 계속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위기감을 나타냈다. 

한약제제를 만들어온 제조업체들이 문을 닫거나 축소하고 있는 것이 그런 위기감을 입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적당한 가격과 품질’도 그가 한약활성화를 위해 제안하는 중요 내용이다. 약국에서 정률제를 적용하는 가격과 비슷한 가격대의 한약을 만들어 공급하면 젊은층과 가격에 부담을 느꼈던 수요층이 한약에 보다 쉽게 접근하리라는 것이다.

이대표는 이러한 내용을 제도화하기 위해서는 한의사와 약사들이 협력해서 정책을 개발하고 추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약을 제도화해야 국민들의 접근이 쉬워지고 새로운 수요가 창출된다는 주장이다.

한편 한약조제약사회는 한방파스를 한의원에 공급한 것은 문제가 되지 않고 한의원에서 판매한 것은 문제가 된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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