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실험서 진행 늦추거나 멈추게 해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 연구진이 종양 세포에 대해 강력한 면역 체계 반응을 자극하는 유방암 백신을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쥐 실험에서 합성 펩티드(peptide) 백신이 유방암 세포가 퍼지는 것을 확인하고, 막아주는 항종양 T-세포 반응을 자극했다. T-세포는 면역 반응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백혈구이다.
연구진은 암이 생성하는 종양 유전자 HER-2/neu를 가진 암컷 쥐에게 백신을 테스트 했다. 쥐들에게는 종양 발달 초기 단계에서 이 백신이 주어졌다.
연구진은 이 백신이 모든 쥐들에게 있어서 유방암 진행을 느리게 하거나 멈추게 했다고 전했다. 합성 펩티드만으로는 강력한 면역 반응을 보통 야기시키지 못하기 때문에, 이 백신은 톨 유사수용체(Toll-like receptor) 자극물과 함께 병용해서 주어져야 한다.
이번 연구를 이끈 필라 나바-파라다(Pilar Nava-Parada) 박사는 “우리는 면역 체계가 합성 펩티드를 HER-2/neu의 위험한 외래 병원체로 인식하도록 조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진은 “이번 연구와 다른 새로운 연구들은 과학자들이 실용적인 암 백신을 만들어내는데 근접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 보고서는 17일 LA에서 열린 ‘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 연례 학술 회의에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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