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도로 위산이 역류되는 것을 막아주기 위해 사용되는 프릴로섹(Prilosec, omeprazole), 프리바시드(Prevacid, lansoprazole)와 같은 양자 펌프 억제제(proton pump inhibitors, PPIs)의 장기간 이용이 어린이들에게 있어서 안전하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The Journal of Pediatrics’에 발표됐다.

이번 연구를 실시한 밴쿠버 브리티쉬 콜롬비아 대학의 에릭 하샐 박사는 “PPI 계열약은 소아 위장병학에 큰 변화를 가져온 약이며, 폭넓은 안전성 범위를 가진다.

그러나, 장기간 사용은 확실한 진단에 의해 근거가 제시되어야 할 필요가 있으며, 투여 중지에 대한 시도가 반복되어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샐 박사 연구진은 11년 동안 위산 역류 질환으로 PPI 계열약을 복용하고 있는 166명의 소아 환자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했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오메프라졸만 사용했으나, 일부는 란소프라졸을 사용했으며, 이 연구에서 환자들의 90% 이상은 30일 이상 동안 PPI 계열약을 사용했다. PPI 계열약을 지속적으로 복용한 136명의 환자들은 273일~11.24년까지의 사용 기간을 보였고, 용량은 하루 4mg~90mg까지 사용했다.

6명의 환자만이 PPI 치료 요법에 반응이 없어 수술이 요구되었으며, PPI 사용과 관련한 6개의 징후 혹은 증상이 4명의 환자에게서 나타났다.

하샐 박사는 “성인들에 대한 앞선 데이터에서는 몇몇 감염, B12 결핍, 철분과 칼슘 흡수 불량이 될 확률이 증가한다는 몇몇 가능성이 나타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또, “어린이들에게 있어서 이러한 요인을 검사하는데 대한 가이드라인이 아직 없으나, 장기간 PPI를 복용한 소아 환자들에게 이러한 영양분에 대한 조언이 주어져야 한다는 점은 특히 중요하며, 1년에 한번 철분과 B12를 검사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PPI 계열약은 조심스럽게 사용해야 한다. 만약 치료가 정확한 진단없이 실시된다면 한달 이상 지속되어서는 안 된다”고 충고했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