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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아시아-태평양 소아과 포럼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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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아시아-태평양 소아과 포럼 성료
  • 의약뉴스 최봉영 기자
  • 승인 2007.03.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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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엘러게니 종합병원 소아과 데이비드 스코너(David Skoner) 박사가 강연하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소아과 포럼’이 지난 3월 24일과 25일 양일간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렸다.

아시아-태평양 소아과 포럼은 소아에서 가장 흔한 만성 질환으로 소아 5명 중 1명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소아천식을 극복하기 위한 목적으로 2004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 포럼을 통해 세계적인 소아천식 권위자들과 아시아 각국의 전문의들이 질병 및 임상관련 최신 정보와 지견을 공유하고 있다.

포럼의 좌장을 맡은 게리 웡 박사(Gary Wong, 홍콩 중문대학병원 소아과)는 "아시아 주요도시의 중심부에 거주하는 아동의 5명 중 1명 꼴로 천식을 앓고 있다"고 밝히면서 "꾸준한 장기 치료가 필요함에도 보호자들이 증상이 사라지면 치료를 중단해, 다시 치료를 반복하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안토니오 니에토 박사(Antonio Nieto, 스페인 라페 아동병원 소아 알레르기 전문의)는 '소아천식의 이론과 실제: 글로벌 측면'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어린이는 단순히 '작은 어른'이 아니다"면서 "소아천식에는 소아천식 치료를 위해 개발된 약제를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소아과 치료에 있어 약제 자체의 효과(efficacy)는 물론이고, 실제 현장에서의 경험을 고려해 영유아를 비롯한 아동들이 실제로 잘 받아들이고 투약이 용이한 약제를 쓰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소아천식 및 알레르기 분야의 권위자로 알려진 데이비드 스코너(David Skoner, 미국 엘러게니 종합병원 소아과) 박사는 ‘소아천식 치료에 대한 접근방식: 소아천식 환아에 따른 조절제 선택’이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최근 소아천식 치료를 위해 LTRA (Leukotriene receptor antagonists, 류코트리엔 수용체 길항제)가 지속성 경증(mild) 천식에 있어서 ICS(흡입형 코르티코스테로이드)와 동등한 치료제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LTRA는 폐기능 개선과 증세완화에 효과적인 소염제로서 단일요법(mono-therapy)으로는 경증천식의 치료에 ICS와의 병용 투여될 경우 중증도(moderate) 천식에 탁월한 효능과 안전성을 보인다는 사실이 이미 다수의 임상시험을 통해 입증된 바 있다”면서 “LTRA는 운동 유발성 천식과 감기에 의해 증세가 악화된 천식의 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보고되었다”고 설명했다.

스코너 박사는 미국 알레르기 및 면역학회 비염위원회 의장직을 역임했으며, 미국 알레르기, 천식 및 면역협회와 미국 소아과학회 알레르기/면역학 분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국내외 160여명의 소아천식 전문의가 참석한 가운데 소아천식에 대한 이해와 치료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다양한 주제의 강연이 이어졌다. 특히 소아천식 환아의 치료 현황과 효과적인 관리를 위한 심도 있는 토론과 질문이 이어져 그 열기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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