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2건의 자살 사건 이상 행동 보고
일본 정부가 의사들이 10대들에게 독감약 타미플루(Tamiflu)를 처방하는 것에 대해 경고할 것을 타미플루 공급자에게 지시했다고 AP통신이 21일 보도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타미플루를 복용한 10대들에게서 위험하며, 죽음에 이를 수 있는 행동에 대한 몇몇 보고들에 따른 것이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타미플루의 일본 공급 업체인 쥬가이 제약회사에 20일 긴급 지시를 내렸다. 회사측은 21일 의사, 약국, 병원에 경고문을 배포하기 시작했다.
타미플루에 대한 일본 내 관심은 지난 2월 14세 소년과 소녀가 아파트에서 투신해 숨진 후 증가했다. 이 두 10대는 사망 무렵 타미플루를 복용하고 있었다. 타미플루를 복용한 일본 10대들에게서 환각, 정신 착락과 같은 이상 행동에 대한 다수의 보고가 있었다.
타미플루 제조사인 로슈사(Roche Holding AG)는 일본 정부가 왜 이런 경고 조치를 취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로슈 대변인 마르티나 러프(Martina Rupp)씨는 “타미플루와 이러한 보고들간에 성립되는 인과 관계는 없으며, 우리는 이것을 적절한 조치로 보지 않는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1월 타미플루 라벨에 새로운 경고를 추가한 미FDA는 2005년 8월 29일부터 2006년 7월 6일 사이 타미플루로 치료한 일본 어린이들에게서 나타난 환각, 정신 착란, 다른 이상한 정신과적 행동에 대한 100건 이상의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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