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5-07-17 18:45 (목)
고혈당, 암 위험 증가시킨다
상태바
고혈당, 암 위험 증가시킨다
  •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 승인 2007.03.17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남성 연관성은 적게 나타나

약 6만5,000명을 포함한 연구에서 암과 비정상적으로 높은 혈당 수치간의 관계가 지적됐다고 스웨덴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이 연구를 실시한 유메아 대학 의료센터(Umea University Medical Center)의 파 스태틴(Par Stattin) 박사는 “혈액 속 포도당 증가를 일으키는 요소가 무엇인지 잘 알려져 있으므로, 이 연구 결과들은 라이프 스타일 지침으로써 명백한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또, “과다한 지방과 다른 음식물의 위험 요소들을 피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함으로써, 심혈관 질환, 당뇨병, 암의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제 2형 당뇨병이 다른 암들 뿐 아니라, 간암, 췌장암, 결장암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당뇨병 환자가 아닌 사람들의 중간 정도로 상승된 혈당 수치가 암 위험에 영향을 나타낼 수 있다는 사실을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연구진은 더 많은 조사를 위해, 더 대규모의 연구에 참여했으며, 혈당 측정이 가능한  3만1,304명의 남성들과 3만3,293명의 여성들의 데이터를 조사했으며, 2,478건의 전체 암 발병건수가 이들에게서 확인됐다.

여성에게 있어서 전체 암 위험은 혈당 수치 상승과 함께 증가했다. 암의 이러한 상대적인 위험은 가장 낮은 공복혈당을 나타낸 여성들에 비해 가장 높은 공복혈당을 나타낸 여성들에게서 26% 더 높았다.

비정상적으로 높은 혈당 수치를 가진 여성들에 대한 암의 상대적 위험은 측정 오류를 조절한 후 더 증가했다. 전체적으로 남성들에게 있어서 전체 암 위험과 혈당치 간에는 현저한 관계가 없었다.

그러나, 남성들과 여성들에게 있어서 높은 공복혈당은 췌장암, 자궁 내막암, 요로암, 악성 흑색종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과 현저한 관계가 있었다. 이러한 관계들은 체중과는 별개의 것이었다.

연구진은 “이 발견들은 비정상적인 포도당 신진대사와 암 위험간의 관계에 대한 더 많은 증거를 제공해준다”고 말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Diabetes Care’지 3월호에 게재되어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