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 질환, 당뇨병, 우울증은 치명적인 조합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듀크 대학 연구진에 의해 발표됐다.
이 연구 결과에 따르면, 관상 동맥 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당뇨병 혹은 우울증이 있다는 것은 심장 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을 증가시킨다.
연구진은 이 위험은 당뇨병과 심각한 우울증이 다 있을 경우에는 더 높다고 밝혔다. 이 연구를 실시한 라나 L. 왓킨스(Lana L. Watkins) 박사 연구진은 관상 동맥 질환이 있는 907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했다.
환자들 중 325명은 제 2형 당뇨병을 앓고 있었다. 907명의 환자들 모두는 표준 검사를 통해 우울증이 조사됐다. 4년 이상 동안 환자들은 추적 조사 됐으며, 135명의 환자들이 사망했다.
연구진은 나이, 성별, 체중, 심장 기능과 관계없이 우울증과 당뇨병 두 가지 모두가 사망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관상 동맥 질환이 있는 당뇨병 환자들 가운데, 심각한 우울증 증상을 가진 사람들은 사망 위험이 대략 25%까지 더 증가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왓킨스 박사는 “경미한 우울증은 생존률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사실에 연구진 모두는 놀랐다”고 지적했다. 또, “최종 결론은 관상 동맥 질환과 중간 정도에서 심각한 정도까지의 우울증을 가지고 있는 당뇨병 환자들은 매우 큰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 연구 보고서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American Psychosomatic Society’ 연례 학술 회의에서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