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용량의 COX-2 억제제 계열 진통제 셀레브렉스(Celebrex)와 녹차의 성분을 혼합하는 것이 전립선암 성장을 늦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위스콘신-메디슨 대학 연구진에 의해 최근 발표됐다.
앞선 동물 실험을 통한 연구에서 산화방지제로 알려져 있는 녹차의 폴리페놀(polyphenol) EGCG(epigallocatechin-3-gallate)와 COX-2 억제제가 각각 개별적으로 전립선암을 이기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었다.
배양된 인간의 전립선암 세포와 쥐에게 실시된 이번 연구에서 연구진은 EGCG와 COX-2 억제제 셀레콕시브(celecoxib, Celebrex)의 혼합이 두가지 약물을 각각 따로 사용하는 것보다 암 세포 성장을 늦추는데 있어서 15~28%까지 더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 연구를 이끈 하샌 무크타르(Hasan Mukhtar) 교수는 “셀레콕시브와 녹차는 상승 효과를 가진다. 각각 따로 사용될 때보다 더욱 강력하다. 우리는 티 타임을 가지는 것과 같은 단순한 보호적인 치료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임상 시험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전립선암은 전형적으로 세포 메커니즘에 있어서 한 개 이상의 결함으로부터 발생한다. 이것은 단일 치료 요법이 장기간 특정 암과 싸우는데 효과가 없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
만약, 인간에 대한 임상 시험에서 이 연구 결과와 같은 결과가 나온다면, 간단히 암을 다스리고, 가격 대비 효과적인 강력한 혼합 치료법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 연구는 ‘U.S. National Cancer Institute’의 재정 지원으로 이루어졌으며, 이 연구 보고서는 ‘Clinical Cancer Research’지 3월 1일자에 게재되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