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회 화이자 의학연구상’ 수상자로 울산의대 심장내과 한기훈 교수(43세, 기초의학연구부문)와 서울의대 내과학교실 임재준 교수(38세, 임상의학연구부문)가 선정됐다.수상자에게는 각 2천 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되며, 시상식은 내달 7일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기초의학연구 부문 수상자인 한기훈 교수는 ‘MCP-1 매개성 신혈관 생성의 기전 탐구’라는 논문을 통해 MCP-1 단백질에 의한 혈관내피세포 활성화와 새로운 혈관 생성의 기전을 명확히 밝히 공로가 인정되어 선정됐다. 이 논문은 미국혈액학회가 발행하는 Blood 誌 (2005년 1월)에 채택, 게재되었다.
한교수는 이 논문을 통해 MCP-1이라는 단백질이 죽상경화가 진행되는 혈관에서 염증을 유발할 뿐 아니라 신혈관 생성과정에서도 관여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MCP-1에 의한 염증발생을 억제함으로써 혈관 생성 및 죽상경화의 진행을 억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했다.
임상의학연구 부문 수상자인 임재준 교수는 ‘잠복결핵의 진단을 위한 결핵피부반응검사와 전혈 인터페론-감마 측정법의 비교’라는 논문을 통해 잠복결핵 진단에 있어서 전혈 인터페론 측정 검사법이 피부반응 검사보다 진단의 정확도가 높다는 사실을 입증한 업적이 높이 평가되어 선정됐다.
잠복결핵 검사 시, BCG예방접종 환자는 피부반응검사의 정확도가 떨어지는 경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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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기훈 교수. | ||
화이자 의학연구상 운영위원장인 지제근 서울대 명예교수(전 대한의학회장)는 “연구논문 응모과정에서 여러 대학과 학회에서 사전 심사를 거쳐 우수작만을 추천할 정도로 이 상에 대한 참여와 관심이 더 커지고 있다” 며 “의학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화이자 의학연구상의 재개로 국내 의학연구 발전에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화이자제약은 화이자 의학연구상 외에도 대한의사협회 화이자 국제협력특별공로상, 화이자 해외 우수 논문상, 화이자 의대생 장학금 등을 통해 의료계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