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 움직임에 법안 통과 어려울 듯
부모들, 의사들, 자궁경부암 백신 의무 접종 반대 지지자들의 반대 움직임에 직면한 머크사(Merck and Co.)는 소녀들에 대한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을 법제화 하기 위한 주 정부 상대의 법안 통과 운동을 중단할 것이라고 20일 밝혔다.
월 스트리트 저널(Wall Street Journal)은 HPV(human papillomavirus)에 대해 보호해 주는 백신 가다실(Gardasil)을 제조하는 머크사가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는데 대해서 텍사스 주지사 릭 페리(Rick Perry)를 설득하는데 성공을 거둔 바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가다실은 3회 접종에 360달러로 가격이 비싸다고 월 스트리트 저널은 전했다.
미국에서 대부분 자궁 경부암의 발생 원인으로 여겨지고 있는 HPV는 성관계를 통해 전염된다. 많은 부모들과 의무 접종 반대 지지자들은 이 백신이 자신들의 딸과 성문제에 대해서 논의할 준비가 되지 않았는데, 그 문제에 대해서 얘기를 하도록 만들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보였다.
또, 이 백신의 승인은 새로운 것이기 때문에 몇몇 의사들은 가능한 부작용에 대해서 관심을 표했다.
머크사의 이사 리처드 호프트(Richard Haupt)씨는 "회사측은 이러한 반대 움직임이 가능한 많은 여성들에게 면역성을 주고자하는 원래 목적과 달리 혼란을 야기시킨다고 결론짓고, 이 시점부터 더 이상 학교 법에 대해 로비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의약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