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체형 보다 이용 편리...유효기간도 길어
로슈사(Roche Holding AG)가 조류 독감 유행에 대해 보호 효과가 있는 약으로 여겨지고 있는 항바이러스 약 타미플루(Tamiflu)의 더 작은 어린이용 크기 캡슐을 유럽과 미국에서 승인받고자 하고 있다고 AP 통신이 최근 전했다.
로슈사는 30mg, 45mg 두 가지의 더 작은 캡슐에 대한 승인을 위해 유럽의약청(European Medicines Agency)에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미FDA 승인을 받고자 곧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승인된 타미플루 캡슐은 75mg이다. 어린이들이 이용할 수 있는 타미플루에는 액체형이 있으나, 로슈사는 더 작은 캡슐이 이용하기에 쉬울 것이며, 액체형보다 유효 기간이 더 길 것이라고 전했다.
로슈사는 더 저용량의 캡슐은 우선 어린이들을 위해서 고안됐으나, 노인들과 75mg 캡슐을 삼키는데 어려움이 있는 다른 어른들에게서도 유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치명적인 H5N1 조류 독감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들에게 증상 발생 2일 안에 타미플루가 주어지면 생존률을 더 높힐 수 있다고 믿고 있다. 많은 국가들은 조류 독감 유행에 대비해 타미플루를 비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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