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를 마시는 것이 심장 마비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오히려 보호적인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Harvard School of Public Health’ 연구진에 의해 발표됐다.
몇몇 연구들에서 커피 소비와 심장 마비 위험간의 관계가 조사되어 왔으나, 그 결과들은 뒤섞여 있어 왔다. 어떤 연구에서는 심장에 대해서 커피 섭취가 해로운 효과를 나타낸다고 밝혀진 바 있었으며, 또 다른 연구에서는 아무런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었다.
사라 A. 로즈너 박사가 이끈 이번 연구에서는 40~74세 사이의 스웨덴 여성 32,650명을 대상으로 심장 마비 위험에 대한 커피 섭취의 영향이 조사됐다.
이 여성들은 1987~1990년 사이 연구가 시작될 무렵부터 참여했다. 평균 5.1년의 추적 조사 기간 동안, 총 459건의 심장 마비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391건은 치명적이지 않은 것이었으며, 68건은 치명적인 것이었다.
비록 통계적으로 현저한 것은 아니였으나, 연구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들을 조절한 분석에서 연구진은 일주일에 5잔 이상의 커피를 마셨던 여성들은 일주일에 0~4잔의 커피를 마셨던 여성들에 비해 심장 마비가 발생할 관련 위험이 32% 감소했다.
연구진은 “커피가 심장 마비 위험을 감소시켜줄 수 있다는 몇몇 그럴듯한 생물학적 메커니즘이 있다. 커피는 산화 방지제로 알려져 있으며, 산화력을 감소시킬 수 있는 페놀 복합물을 함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커피는 인슐린의 신체 이용을 개선시키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으며 제 2형 당뇨병으로부터 보호해 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이 연구 보고서는 ‘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 2월호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