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5-07-17 18:45 (목)
SU 단독사용 제2형 당뇨병 1차 치료제로 부적합
상태바
SU 단독사용 제2형 당뇨병 1차 치료제로 부적합
  • 의약뉴스 최봉영 기자
  • 승인 2007.02.14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2형 당뇨병 치료에 메트포민과 아반디아의 조기투여 중요성이 재차 강조됐다.
반면, 1차 치료제로 주로 처방돼 왔던 글리벤클라마이드(SU제제)는 조기치료제로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일 서울에서 열린 제4회 `아시아-오세아니아 비만학회 국제학술대회(AOCO)’ 심포지엄에서 당뇨병 진행 지연에 관한 대규모 국제임상 프로젝트인 ADOPT 연구의 핵심 결과가 발표됐다. 

ADOPT(A Diabetes Outcome Progression Trial) 연구는 제 2형 당뇨병의 세가지 치료제군인 아반디아(로시글리타존), 메트포민, 글리벤클라마이드 각각 약의 효능을 장기간 비교한 연구이다.

ADOPT연구 책임자인 스티븐 칸(Steven Kahn) 교수(미국 시애틀 워싱턴 대학)는 이날 발표에서 “제2형 당뇨병 치료에 있어 베타 세포를 자극해 인슐린을 분비시키는 SU제제는 더 이상 1차 치료제로써 사용되기 보다는 우선적으로 메트포민 약물이나 아반디아와 같은 TZD계열이 사용된 후에나 고려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ADOPT결과 아반디아는 기존에 처방되던 메트포민이나 글리벤클라마이드 보다 더 오랫동안 혈당조절 능력이 저하되는 것을 지연시키고, 목표 혈당수치를 유지시키는 효과가 다른 치료제군보다 월등했다. 아반디아는 인슐린 민감성 향상과 베타 세포 기능이 떨어지는 것을 감소시켜 FPG와 당화혈색소 측정결과, 지속적인 혈당조절 효과를 보였다.

특히 아반디아는 메트포민보다 32%, 글리벤클라마이드 보다 63% 더 제2형 당뇨병의 단독요법 실패율을 감소시켰다. 또한 아반디아는 추가적인 약물 치료의 필요를 57개월까지 늦췄다. 메트포민과 글리벤클라마이드는 각각 45개월, 33개월로 나타났다.

칸 교수는 “이번 연구는 아반디아 단독요법이 초기 제2형 당뇨병에서 혈당조절의 실패가 진행되는 것을 늦출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최초의 연구”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