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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미 최초 11~12세 여성 가다실 접종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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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미 최초 11~12세 여성 가다실 접종 지시
  •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 승인 2007.0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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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크사 후원...전역 확산되면 수십억 달러 판매 예상

텍사스 릭 페리 주지사가 자궁 경부암에 대한 백신 ‘가다실(Gardasil)'을 여학생들에게 접종토록하는 행정 명령에 지난 2일 서명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이로써 텍사스 주는 가다실 접종을 지시한 최초의 주가 됐다.

페리 주지사는 “만약 우리 사회에 많은 비용이 소모될 질병이 있다면, 이에 대한 백신을 접종하는 것은 개인의 건강과 복지 뿐 아니라 경제적인으로도 이익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미FDA에 의해 지난 6월 승인됐던 가다실은 대부분 경우의 자궁 경부암을 일으키는 가장 일반적인 HPV(human papilloma virus) 변형에 대해서 매우 높은 보호 효과가 있는 것으로 증명됐다.

AP 통신은 2008년 9월 초, 6학년(약 11~12세)이 되는 모든 텍사스 소녀들은 면역성을 주는데 필요한 3회의 가다실을 접종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페리 주지사에 의해 허가된 이 행정 명령은 어린 소녀들의 HPV 예방 접종이 혼전 성관계를 촉진시키고, 부모의 교육을 방해한다고 주장해 온 보수적인 집단에 의해 주 의회에서 강력한 반대에 부딪히기도 했다.

페리 주지사는 “그러나, 소아마비와 같은 질병에 대한 예방접종과 자궁 경부암 백신간에는 별반 차이가 없다”고 밝혔다.

한편, AP 통신은 이번 텍사스의 조치는 가다실 제조사 머크(Merck)의 후원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또, AP 통신에 따르면, 머크사는 3회 접종하는데 360달러의 비용이 드는 가다실 예방접종이 미국 전역의 소녀들에 대해서 이루어진다면, 수십억 달러의 판매고를 올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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