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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형 간염 여성, 과음이 사망 위험 크게 높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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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형 간염 여성, 과음이 사망 위험 크게 높혀
  •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 승인 2007.02.0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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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은 영향적어 ...알코올에 의한 성별 차이 입증 최초 연구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과다한 음주가 C형 간염 바이러스(hepatitis C virus, HCV)에 의한 사망률을 큰 차이로 증가시킨다고 버지니아 주 CSR Inc.의 치웅 첸 박사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연구진은 “앞선 연구들에서 음주가 HCV 질병 진행에 대한 위험 요소로 지적됐으나, 여성과 남성을 분리해서 영향을 조사한 경우는 없었다. 심지어 HCV 사망률에 대한 알코올의 영향을 조사한 연구도 몇 되지 않았다. 우리의 연구는 이러한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경험적 증거를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첸 박사 연구진은 2000~2002년 사이 ‘National Center for Health Statistics’ 데이터베이스에 기록된 HCV와 과음 두 가지 원인에 의한, HCV 혹은 과음 중 한 가지 원인에 의한 132,468건의 사망을 분석했다.

과음을 하지 않았던 여성 C형 간염 환자들은 평균 61세에 사망했으며, 반면 과음을 한 여성 C형 간염 환자들은 평균 49.1세에 사망했다.

한편, 남성의 수명에 대한 과음의 영향은 덜한 편이었으며, C형 간염에 의한 사망 평균 나이대가 과음 남성은 50세, 그렇지 않은 남성은 55.1세였다.

연구진은 “이 발견은 과음이 C형 간염 사망률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한 요소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C형 간염 사망률과 관련된 알코올 섭취에 있어서 성별 차이의 증거를 보여준 최초의 것이다.

연구진은 “인종, 민족에 따라 HCV 사망률에 있어서 이와 유사한 차이가 나타나는지, HIV 감염과 가능한 상호 작용이 있는지에 대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결론지었다.

이 연구 보고서는 ‘Alcoholism: Clinical and Experimental Research’ 2월호에 게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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