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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으로 마시는 따뜻한 커피처럼 (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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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으로 마시는 따뜻한 커피처럼 (192)
  • 의약뉴스 김은주 기자
  • 승인 2007.01.1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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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푸른 시절에는
맛을 느끼지 못하는 한잔의 커피처럼
삶이 어떤 맛인지 가슴을 열어보지 않아
톡 쏘는 쓴맛만 있는 줄 알았습니다.

사랑의 언어로 눈뜰 때
부드러운 생크림같이
행복으로 깊이 새겼을 마음도
인생이 익어갈수록 제맛이 납니다.

때로는 담백한 에소프로소 커피와 같이
진한 삶의 지혜로
자신만의 독특한 향기가
솔향같이 배어나옵니다.

시간의 계단이 쌓여갈 때
공그르고 깎여서
어느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단맛 나는 자판기 커피같이
아름다운 인생이 됩니다
가슴으로 마시는 따뜻한 커피처럼

박현진-<한잔의 커피와도 같은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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