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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시, '감기 폐렴 성병' 소아백혈병 위험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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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시, '감기 폐렴 성병' 소아백혈병 위험 커
  •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 승인 2007.01.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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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 감염 소아에 치명적 질병 일으켜

임신 무렵에 유행성 감기, 폐렴 혹은 성병에 걸린 어머니는 백혈병에 걸릴 아이를 갖게 될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캘리포니아 ‘Kaiser Permanente’ 연구진에 의해 최근 발표됐다.

이 연구를 이끈 마릴린 L. 콴 박사는 “이 연구 결과들은 어머니의 감염이 소아 백혈병 발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에 보고된 바에 따르면, 콴 박사 연구진은 소아 백혈병을 진단 받았던 365명의 아이들과 이 병이 없는 유사한 아이들 460명을 연구했다. 임신 기간부터 모유 수유 기간까지 어머니의 질환과 약 사용에 대한 데이터는 인터뷰를 통해 얻어졌다.

연구진은 임신 전 3개월에서부터 모유 수유가 끝나는 시점까지 발생했던 유행성 감기 혹은 폐렴에 대한 어머니의 병력이 아이에게 있어서 백혈병 위험을 89% 정도까지 상승시킨다는 것을 발견했다.

헤르페스 혹은 클라미디아와 같은 성병에 있어서 어머니의 병력은 소아 백혈병 위험을 6배 이상까지 증가시키면서 마찬가지로 강력한 영향을 미쳤다.

이와 반대로, 임신 무렵에 철분제를 사용했던 여성들은 백혈병이 있는 아이를 가질 위험이 감소했다.

콴 박사는 “전체적으로 이 연구 결과들은 무난한 임신 기간과 건강한 아기 출산을 위해 권장되어지는 무엇보다 중요한 방법이었던 임신 기간 동안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의 중요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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