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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침 · 감기약, 소아 임의사용 치명적 3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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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침 · 감기약, 소아 임의사용 치명적 3명 사망
  •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 승인 2007.0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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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의 직접적 원인 작용...응급치료 1500명 받아

최근 기침, 감기약 사용과 관련해 1~6개월 사이 아기들 3명의 사망에 대한 조사가 끝난 후, ‘미국 질병 조절 예방 센터(U.S.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가 이러한 약들이 반드시 의사들과 상담 후에 사용되어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CDC의 A. 스리니바산(A. Srinivasan) 박사 연구진은 2004~2005년 사이에 대략 1,500명의 2세 이하 어린이들이 기침, 감기약과 관련한 부작용으로 미국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Morbidity and Mortality Weekly Report’ 지 1월 12번째 호에서 지적했다.

사망한 아기 3명 각각에 대해서 의료 조사관 혹은 검시관은 기침, 감기약이 사망의 근본적인 원인이었다고 결론지었다.

검시에서 충혈 완화제의 혈액 속 수치가 4,700~7,100 ng/mL 이었으며, 이에 비해 2~12살 사이 어린이들에게 있어서 치료적인 투약 후 정상적으로 예상되는 혈액 속 수치는 180~500ng/mL이다.

연구진은 “독성 위험, 투약 지시 부족과 2세 이하 어린이에게 있어서 이러한 약들이 미치는 효과에 대한 발표된 증거 부족 때문에, 부모와 다른 보호자들은 먼저 의료진과의 상담 없이 이 나이대 아이들에게 기침, 감기약을 투약해서는 안 되며, 정확하게 의료진의 지시를 따라야만 한다”고 충고했다.

또, CDC는 “조절된 임상 시험의 결과는 기침과 감기 약이 2세 이하 어린이들에게는 위약보다 더 효과적이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한편, 2006년 ‘American College of Chest Physicians’는 이 나이대의 아이들에 대해 기침 진정제 권장을 삼갈 것을 임상의들에게 충고하면서, 기침 관리의 임상적인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바 있다.

어린 환자들의 증상에 대한 더 안전하고 더 효과적인 치료에는 염수를 코에 떨어뜨리거나 차가운 습기가 나오는 가습기(cool-mist humidifier)를 이용해 코의 분비 작용을 완화시킨 후 고무 흡입 기구로 코의 충혈을 제거하는 방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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