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은 누군가와 같이 있다고 해결되는 게 아니다. 같이 있는 사람에겐 말하지 못할, 말해도 그는 나의 그리움과 공감할 수 없다. 그리움은 그 사람, 개인의, 혼자만의 것이며 미소나 혹은 눈물을 띄우게 하고 내가 살아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며 가끔 혼자있는 시간을 만들어 주고 자신의 생을 마감할 때 결코 쉽게 눈감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인간은 그리움을 담고 살기 때문에 뛰는 심장이 있다. 메이는 심장이 있다. 갑자기 멈추는 심장이 있다. 사색의 향기 아침엽서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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