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5 12:14 (목)
소아 RSV 세기관지염, 항생제 치료 효과크다
상태바
소아 RSV 세기관지염, 항생제 치료 효과크다
  •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 승인 2006.12.26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위약보다 효과...퇴원 6개월내 재입원도 적어

RSV(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respiratory syncytial virus)에 의해 발생되는 세기관지염이 있는 아기들이 항생제 치료를 통해 잇점을 얻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터키 연구진에 의해 발표됐다.

보통 겨울에 발생하는 세기관지염은 2세 이하 아기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가장 일반적인 호흡기 질환이다. 보통 RSV가 원인이며, 치료는 산소 공급, 정맥 주사 등으로 실시됐으며, 필요하다면 환기 장치까지 사용되는 등 광범위하게 보완적이었다.

RSV와 같은 바이러스성 질환의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항생제가 주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RSV가 폐 염증을 야기시키는 면역 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에, 연구진은 이 질환의 과정이 조절될 수 있으며, 세기관지염 이후의 숨 헐떡임이 항염증 효과가 있는 항생제 ‘클라리트로마이신(clarithromycin)’을 통한 초기 치료로 막아질 수 있다고 가정했다.

‘Erciyes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의 퓰라 타한 박사 연구진은 이 가설을 실험하기 위해, RSV 세기관지염이 있는 21명의 아기들을 클라리트로마이신 혹은 위약으로 3주간 치료했다.

연구진은 클라리트로마이신으로 치료한 아기들(51시간)이 위약군 아기들(88시간)보다 병원에서 보내는 시간이 현저하게 적었다는 것을 발견했다. 산소 공급, 정맥 주사 요법, 기관지 확장제 치료 요법에 드는 시간 또한 항생제군에서 감소됐다.

또, 항생제가 주어진 아기들은 퇴원 6개월 안에 다시 입원하는 확률도 더 낮았다.

주요 염증성 표지의 혈장 수치에 있어서 현저한 감소는 클라리트로마이신 치료 3주 후 명확했다.

연구진은 “클라리트로마이신은 RSV 세기관지염의 단기간 효과를 감소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어, 세기관지염에 수반되는 사망률을 감소시키는데 있어서 중요한 것이다”라고 결론지었다.

또 “우리의 연구는 RSV 세기관지염에 있어서 클라리트로마이신의 이용을 확실히 하기 위한 더 많은 연구들이 나오도록 할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European Respiratory Journal’에 게재되어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