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19 01:53 (금)
릴리, '자이프렉사' 적응증외 사용 장려 '의혹'
상태바
릴리, '자이프렉사' 적응증외 사용 장려 '의혹'
  •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 승인 2006.12.2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외신 "영업 부서에 치매 증상 처방 권유 지시"

일라이 릴리(Eli Lilly)사 내부 마케팅 문서에서 1차 진료 의사들이 양극성 장애와 정신분열증에 있어서 강력한 약제인 자이프렉사(Zyprexa)를 이 두 가지 증상이 없는 노인들에게 처방하도록 조장했다고 뉴욕 타임즈지가 18일 보도했다.

2000년 말 초기에 회사측은 치매 증상이 있는 노인 환자들에게 자이프렉사를 처방할 것을 의사들에게 권하라고 자사의 영업 부서에 지시하기 시작했다. 이 문서들은 정신 질환 환자들을 대변하는 변호사에 의해 더 타임즈(The Times)지에 주어졌다.

자이프렉사는 치매 혹은 치매와 관련된 정신 이상을 치료하는 약으로 미FDA에 의해 승인되지 않았다. 자이프렉사는 치매와 관련된 정신 이상이 있는 노인들에게 있어서 사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중요한 FDA의 경고를 싣고 있다.

일라이 릴리 부사장 앤 노블스(Anne Nobles)씨는 더 타임즈지와의 인터뷰에서 “회사측은 결코 인가되지 않은 약품의 사용에 대해 자이프렉사를 장려하지 않았으며, 법이 요구하는 바에 따라서 항상 회사 영업 부서에 의해 사용된 마케팅 자료를 FDA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인가되지 않은 약품의 사용은 승인되지 않은 적응증에 대해 약을 처방하는 것이다. 의사들은 인가되지 않은 약품을 처방할 수 있는 반면 미 연방법은 인가되지 않은 처방을 제약사가 장려하는 것은 금하고 있다.

몇일 전 더 타임즈지는 10년 이상 동안 일라이 릴리 경영진이 자이프렉사가 당뇨병 발병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경시하라고 영업 부서에 지시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자이프렉사는 일라이 릴리사에서 가장 잘 팔리는 약으로, 자이프렉사에 대한 일반약 이름은 올란자핀(olanzapine)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