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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포피 절제,잇점 명확 HIV 감염 막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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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포피 절제,잇점 명확 HIV 감염 막아준다
  •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 승인 2006.12.1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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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 이상 감염 효과 있어...연구진 확증 자신감

성인 남성의 페니스 껍질 절제가 이성간의 성관계를 통한 HIV 감염 위험을 현저하게 감소시켜준다는 연구 결과가 13일 미국 정부 연구진에 의해 발표됐다.

케냐 남성 2,784명을 대상으로 한 2년간의 연구에서 포피 절제가 53%까지 HIV 감염 위험을 감소시켜주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우간다 남성 4,996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48%까지 HIV 감염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를 이끈 ‘NIH(National Institutes of Health)’의 한 부분인 'NIAID(U.S. National Institute of Allergy and Infectious Diseases)'에 따르면, 이 두 개의 임상 시험은 매우 명확한 결과로 인해 초기에 중지됐다.

NIAID의 안소니 S. 포시 박사는 “많은 연구들이 남성 포피 절제가 HIV 감염으로부터 보호해주는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는 현재 의료적으로 실시된 포피 절제가 성인 남성의 이성간 성관계를 통한 HIV 감염 위험을 현저하게 낮추어 줄 수 있다는 사실에 대해 확증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NIH의 엘리어스 A. 제루우니 박사는 “이 발견은 HIV 예방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실시하는 공중 보건 정책 제정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남성 포피 절제와 HIV 예방간의 관계는 1980년대 말에 처음 지적된 바 있다. 지난해 남아프리카 남성 3천명을 대상으로 한 최초의 주요 임상 시험에서 HIV 위험이 60%까지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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