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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약, 알츠하이머씨 병 악화 막는데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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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약, 알츠하이머씨 병 악화 막는데 효과
  •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 승인 2006.12.0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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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틴 보호 효과 뚜렷

일반적으로 처방되는 몇몇 고혈압 약이 알츠하이머씨 병에 의해 야기되는 지각력 감퇴 를 막아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뉴욕 ‘Mount Sinai School of Medicine’ 연구진에 의해 최근 발표됐다.

이 연구를 이끈 기율리오 마리아 파시네띠(Giulio Maria Pasinetti) 박사는 알츠하이머씨 병을 야기시키고, 지각력을 퇴보시키는 베타-아밀로이드(beta-amyloid)의 축적이 쉽게 되도록 유전적으로 조작한 동물들의 뇌 세포에 각각의 다른 약을 투여했다.

파시네띠 박사의 연구에서 베타-아밀로이드 축적을 막아주는데 희망을 보여주는 것으로 판명된 약제 가운데서, 7가지는 고혈압이 있는 사람들을 치료하는데 일반적으로 사용되어지는 약이었다.

파시네띠 박사는 “이 연구 결과는 고혈압을 조절하기 위해 현재 약을 복용하고 있는 많은 노인들이 지각력 보호 효과 또한 다소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발사틴(valsartin, Diovan)은 뇌의 베타-아밀로이드의 축적을 막아주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판명됐다. 이 약은 노인의 고혈압을 치료하는데 폭넓게 처방되어진다.

파시네띠 박사는 “고혈압 약이 혈압에 집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면, 이 약은 알츠하이머씨 병이 발병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확인된 노인 인구 전체에 대해서 사용되어질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파시네띠 박사는 “그러나, 아직 이 연구는 매우 실험적인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 연구 결과는 6일 개최된 ‘American College of Neuropsychopharmacology’의 연례회의에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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