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연구진...과거 약과 신약 비교 임상 결과 발표
어떤 약이 정신분열증을 치료하는데 가장 좋은지에 대한 영국 연구진의 데이터베이스가 신약 대신에 옛날 약 사용을 지지하고 있다고 BBC News가 최근 전했다.
맨체스터 대학 연구진은 정신 질환이 있는 환자들이 옛날 약에 대해 신약과 같은 반응을 보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아마도 옛날 약이 더 효과적인 것 같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 실시의 동기 중 한 가지는 리스페리돈(risperidone), 퀘티아핀(quetiapine), 클로자핀(clozapine), 올란자핀(olanzapine)과 같은 새로운 항신정병약이 옛날 약보다 10배 이상 비싸기 때문었다고 BBC는 보도했다.
맨체스터 연구진은 정신분열증 환자 227명을 조사했으며, 비싸지 않은 옛날 약과 신약을 비교해 봤을 때 효과면에서 거의 차이가 없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정신분열증 증상에는 환청, 성격 변화, 편집증, 폭력성 등이 포함되며, 종종 심각한 경우가 있다.
이 연구는 ‘United Kingdom's National Health Service’의 재정 지원으로 이루어졌다. 이 연구 결과에 대해 정신 건강 자선단체 ‘SANE’의 마조리 월러스(Marjorie Wallace)씨는 “이 연구 결과가 직접적으로 테스트된 것은 아니며, 정신 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이 가격이 더 비싸다는 이유만으로 신약의 사용을 거부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 보고서는 ‘British Archives of General Psychiatry’지에 게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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