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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몬대체요법 안한 여성 유방암 위험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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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몬대체요법 안한 여성 유방암 위험 감소
  •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 승인 2006.11.2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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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 분비선 닫혀

여성의 유방암 위험은 여성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메이오 클리닉 연구진에 의해 최근 발표됐다.

이러한 이유는 여성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모유를 만들어내는 분비선이 닫히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이런 자연적인 과정은 ‘소엽의 퇴보(lobular regression)‘ 혹은 ’퇴축(involution)‘이라고 불린다. 유방암은 소엽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소엽 크기와 수의 감소는 유방암 위험을 감소시킨다.

연구진은 8,700명 이상의 여성을 조사했으며, 양성 유방 질환이 있는 여성과 퇴축이 약간 있거나 없는 여성들은 유방 분비선 조직이 신경 연계와 지방 조직으로 대체된 여성에 비해 유방암 발병 위험이 2배 가량 더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

또, 연구진은 70세 이상의 여성 중 53%가 완전한 퇴축 상태였다는 것을 발견했다.

호르몬 대체 요법(HRT)을 전혀 사용하지 않았던 여성은 HRT를 사용했던 여성들에 비해 완전히 퇴축되는 경우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2.9% : 20.3%)

한편, 아이가 전혀 없었던 여성의 27%가, 3명 이상의 자녀를 둔 여성의 18%가 완전히 퇴축됐다.

모유 수유는 퇴축과 아무런 관계가 없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이 연구를 이끈 린 하트만 박사는 “우리의 연구는 유방 퇴축의 정도가 유방암 위험과 직접적으로 관계가 있다는 것을 최초로 보여준 것이다. 이 연구는 여성의 유방암 위험을 의사들이 예측하는데 도움을 주는 또 다른 중요한 요소를 알려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보고서는 ‘Journal of the National Cancer Institute’ 11월호에 게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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