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가 잘해서가 아니라 옆에서 도와주는 사람들이 잘한 거지요”
올해도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장복심 의원(열린우리당)은 옆에서 도와주는 보좌관에게 감사를 전하는 것으로 우수의원 선정 소감을 대신했다.
보건의료계 정통인물로 민생과 직결된 보건복지위원회에서 국민의 대변인 역할을 제대로 해야 한다는 책임감에 더욱 열심히 국감에 임한 결과물인 것은 분명하다.
“대안이 없는 질의나 공격은 바람직하지 않아요. 실행 가능성 있는 대안을 함께 제시해야 의사가 반영되는 거죠. 국감이 정치적으로 이용되면 안돼요. 국민을 위한 큰 틀에서 문제점을 찾아 해결방안을 제시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장복심 의원은 열린우리당 보건직능대표로 17대 국회에 등원했다.
지난 대선 당시 노무현 대통령의 뒤를 이어 ‘파랑새 봉사단’ 단장을 맡으면서 정치의 길에 들어선 그는 어려서부터 봉사활동이 몸에 배어 있는 사람이다.
“순천 매산 중·고등학교 시절에 나병환자 2세 학우와 함께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나환자촌으로 봉사를 다녔습니다. 다른 친구들은 꺼려했는데 일부러 그 친구들의 부모님이 차려주는 밥상을 맛있게 먹고는 했죠.”
장 의원의 봉사활동은 덕성여대 총학생회 간부로 활동 하면서도 계속됐다. 경기도 벽제의 희망맹아원과 연맹을 맺어 정기적으로 돕기도 하고, 직업소년학교를 만들어 호적이 없는 불우 청소년에게 초·중·고교 과정의 야간학교 공부를 시키기도 했다.
대한약사회 부회장과 여약사회장으로 활약할 당시에도 불우이웃에게 의약품과 생필품을 지원하는 등 그의 봉사이력을 늘어놓자면 끝이 없다.
“모든 정치는 봉사하는 마음으로 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국민을 위해 정직하고 성실하게, 편견 없이 어려운 사람을 도울 겁니다.”
장 의원은 보건의료직능인으로써의 자세에 대한 주관도 뚜렷했다.
직능이 이기적으로 쓰여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항상 가지고 직능인 끼리 개인의 이익을 위해 알력이 생기는 것은 자제해야 된다고 말한다.
“옛말에 스승 사(師)자가 붙은 사람은 재물을 탐해서는 안된다고 했습니다. 남을 돕기 위한 재능으로 자신의 이익을 취해서는 안된다는 거죠. 이러한 맥락에서 보건의료직능인은 생명을 다루는 직업이기 때문에 더욱 도덕적으로 깨끗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서로 돕고 베푸는 사회야말로 진정한 선진국이라고 말하는 그녀에게서 국민을 살피는 어머니의 마음이 보인 것은 비단 나 뿐만은 아닐 것이다.
봉사하는 마음으로 남은 회기에 임하겠다는 장복심 의원, 그의 ‘측은지심’이 진정 도움을 원하는 이들에게 등불이 되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