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5-22 12:44 (수)
콩ㆍ 생선 많이 먹으면 '암' 발명 낮출 수 있다
상태바
콩ㆍ 생선 많이 먹으면 '암' 발명 낮출 수 있다
  •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 승인 2006.11.17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방암 결장암 위험 크게 줄여

어린이때부터 콩을 정기적으로 먹은 사람들은 유방암에 걸릴 위험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16일 보스톤에서 열린 ‘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 학술 회의에서 발표됐다.

또, 일주일에 몇 차례 생선을 먹은 남성들은 결장암에 걸릴 위험이 낮다는 결과도 보고됐다.

이 연구들에서는 암에 있어서 성장하는 신체에 식습관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한 증거가 더해졌다. 암 전문가들은 모든 암의 2/3는 흡연, 식습관, 운동 부족과 같은 생활적인 요소로부터 발병하게 된다고 말하고 있다.

미국의 ‘National Cancer Institute’ 라리사 코드 박사와 하와이대 연구진은 유방암이 있는 597명의 아시아계 미국인 여성들과 유방암이 없는 966명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했다. 또, 여성들 몇몇의 어머니들은 자신들의 딸들이 아이 때 무엇을 먹었는지에 대해 조사됐다.

연구진은 5~11세 사이에 두부나 미소처럼 콩을 주원료로 한 음식을 먹은 여성들은 유방암이 발병할 위험이 58%까지 감소했다고 밝혔다.

코드 박사는 “어린 시절의 콩 섭취는 우리 연구에서 유방암 위험 감소와 현저한 관계가 있었다. 콩 섭취 시기는 특히 임상적인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소플라본(isoflavones)이라는 콩의 구성 성분이 에스트로겐과 같은 효과를 가지지만, 콩이 어떻게 암을 막아줄 수 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이날 학술 회의의 다른 연구에서는 일주일에 생선을 5번 혹은 그 이상 먹었던 남성들이 일주일에 1번 이하로 생선을 먹었던 남성들보다 결장암 발병 위험이 40% 더 낮았다.

‘Harvard School of Public Health’의 메건 필립스 박사 연구진은 현재 대규모로 진행중인 의사들의 연구에 참여한 22,071명의 남성들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 연구를 이끈 필립스 박사는 “생선을 먹는 것이 갑작스런 심장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감소시켜줄 수 있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으나, 이 연구 결과는 생선을 먹어야 할 또 다른 이유를 제공해주고 있다”고 전했다.

많은 종류의 생선에는 COX-2(cyclooxygenase-2) 효소를 방해하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다.  COX-2는 종양 성장을 일으킬 수 있는 염증에 영향을 미친다.

연구진은 “대부분의 생선을 먹었던 남성들은 이후 19년 이상 결장암 발병 위험이 40% 더 낮았다”고 밝혔다. 생선을 일주일에 2번 먹는 것은 13%까지 위험을 낮추었다. 아스피린은 어떠한 가외의 잇점 혹은 위험이 없었다.

한편, 또 다른 연구에서는 붉은 고기를 먹는 것이 여성들의 유방암 위험을 상승시킨다는 결과가 나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