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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몸질환, 췌장암 위험 정상보다 63%나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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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몸질환, 췌장암 위험 정상보다 63%나 높아
  •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 승인 2006.11.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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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간 연구 데이터 분석...치아손실과는 연관없어

만성 염증과 관련한 잇몸 질환이 췌장암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Harvard School of Public Health’ 연구진에 의해 발표됐다.

연구진은 5만2천명 이상의 남성들을 대상으로 16년간의 건강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진은 “잇몸 질환이 있는 것으로 보고됐던 남성들은 잇몸 질환이 없는 남성들에 비해 췌장암 위험이 63% 더 높았다”고 전했다. 이러한 결과는 흡연, 당뇨, 나이, 신체 활동, 식습관을 고려한 이후에도 마찬가지였다.

잇몸 질환과 앞선 4년 안에 치아 손실이 보고됐던 남성들은 잇몸 질환 혹은 치아 손실이 전혀 없는 남성들에 비해 췌장암 위험이 2.5배 증가했다. 그러나, 치아 손실만 있는 경우에는 췌장암 위험 증가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잇몸 질환은 입속 뿐 아니라 신체 전체에 만성 염증을 야기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앞선 연구는 췌장의 염증과 췌장암간의 강력한 관계를 포함한, 염증과 암에 관련된 것이었다.

이 연구보고서는 13일 열린 ‘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의 학술회의에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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