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5-07-19 06:01 (토)
'확실한 선두없다', 부동표가 당선 좌우한다
상태바
'확실한 선두없다', 부동표가 당선 좌우한다
  • 의약뉴스 박현봉 기자
  • 승인 2006.11.13 00:00
  • 댓글 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원희목 권태정 전영구 본격 선거 운동 돌입
▲ 이번 선거에서는 60%가 넘는 부동표를 누가 흡수하느냐에 따라 당락이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세 후보 모두 당선을 자신하고 있어 앞으로 선거과정은 더욱 치열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한약사회장 선거가 막을 올렸다.

12일 전영구ㆍ 권태정 두 예비후보가 후보등록을 마치고 오늘(13일) 원희목 예비후보가 후보 등록을 한다. 이로써 공식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됐다. 공식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됐지만 아직 누가 확실히 우세한 것은 아니어서 치열한 경쟁은 이제부터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따라서 세 후보 모두 당선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다.  세 후보 가운데 유일하게 현직이 아닌 전영구후보는 일찌감치 선거운동에 돌입했으나 기선을 잡고 있지는 못한 상태다.

하지만 자신감 만은 나머지 두 후보에 못지 않다. 남은 시간동안 충분히 세를 확보해 확실한 선두를 지키겠다는 의욕이 대단하다.

그가 당선을 확신하는 근거는 ‘부동표’다. 13일 전 후보측 관계자는 “지난 3년 동안 회원 한 사람, 한 사람을 만났다”며 “회원들을 만날수록 당선에 대한 확신을 가진다”고 밝혔다.

임원 중심으로 선거운동을 한 권태정 후보나 정책간담회를 통해 홍보에 열을 올린 원희목 후보 보다는 앞서간다는 판단을 내기고 있다.

“원후보나 권후보가 인지도가 있다고 하더라도 결국 많은 부동표가 전 후보에게 돌아올 것”이라며 "현재 있는 부동표의 상당부분이 고정표가 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지부장이나 임원이 회원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상황이나 시대가 아니기 때문에 직접 회원과 부딪히고 바람몰이른 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것.

원희목 후보와 확실한 양강 체제를 구축했다고 자평하고 있는 권태정 후보도 부동표를 확보하면 당선이 확실하다고 보고 있다. . 권후보 측의 김종길대변인은 “60% 이상을 부동표로 보고 있다”며 “선거운동이 본격화되면 선거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부동표도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부동표를 흡수하기 위해 홈페이지나 전문지를 포함한 매체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홈페이지에 관련 글을 싣고 기자회견을 수시로 열어 이슈를 제기해 주도권을 선점해 나간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의약분업 이후 더 열악해진 약사들의 환경에 대한 ‘변화와 실천’을 원한다면 권후보를 선택해라”는 메시지를 계속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나무를 심는 마음’으로 꾸준하게 메시지를 보내겠다는 것.

원희목 후보 측의 민병림 대변인도 “부동표가 당락을 좌우하는 것은 당연한 사실”이라면서 “이번 주부터 전방위적으로 공세를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기를 어려워 했다.

이처럼 세후보 모두 부동표에 사활을 걸고 있는 것은 그만큼 표심이 흔들리고 있다는 것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선거 분석가들은 이번 선거는 누가 부동표를 더 많이 확보하느냐에 따라 당락이 좌우 될 것이라며 세몰이를 잘하는 후보가 결국 승리를 거머쥐게 될 것 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3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바람바람바람 2006-11-15 14:08:36
부동표가 많다는 것은 세사람 다 후보로써 자질이 부족하다는 것을 말한다 오죽하면 약사들이 이처럼 누구를 찍을 지 정하지 않았을까 세사람 모두 분발해 주기 바라면서 최선이 아니면 차선을 선택하라는 말이 있듯이 이 점에 주의하면 될 것 같다.
최선이 아닌 차선을 선택해라.

자신 2006-11-13 11:02:40
지부장이나, 임원의 영향은 미미하다는 사실이다.그들은 이미 오피니언 리더 약발이 떨어졌다는 사실이다. 여론조사의 함정으로 여론조사와 다른결과가 나올 확률이 크다는 사실이다.

김하나 2006-11-13 08:59:03
전문지에서 여론조사를 발표하였는데 어느 후보도 당선권에 미흡하고 부동표가 60%를 차지한다고 하였다.
전국의 약사들은 누가 누가 후보로 나오는것을 알고 각자 마음속으로 "나는 이사람이다"라고 결정하고있다.
실예로 나에게도 2곳의 여론조사기관에서 전화가왔다.
한번은 핸드폰으로 또 한번은 약국 전화로, 일반 국민을 상대로하는 대통령선거때의 여론조사와 다른것은 나의 신상(이름과 면허번호, 약국명,전화번호)을 알고 하는 전화로 생각되여 나는 후보를 결정한 상태이나 아직 결정한 후보가 없다고 답변하였다.
나와 같은 마음으로 답변한 회원이 많을것이다.
왜냐하면 3명의 후보와 이름만 대면 서로 잘 알고 있는 회원들이 많기에 솔직한 답변을 꺼리게된다.
분회를 포함한 각급약사회 임원들은 여론조사 전화를 받으면 현직 회장을 지지한다고 답변 할수있는 확율이 많을것이다.
뚜껑을 열어보면 지금의 여론조사와 다른 결과가 나올것이다.
입으로, 얼굴로 어필하는 후보가 아닌 몸으로 뛰는 후보를 나는 선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