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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E 억제제 고혈압ㆍ당뇨환자 복용 잇점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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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E 억제제 고혈압ㆍ당뇨환자 복용 잇점 커
  •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 승인 2006.1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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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 질환이나 심장병 없어도 사용..부가적 효과 얻어

고혈압과 제 2형 당뇨병이 있는 환자들이 신장 혹은 심장 질환이 없더라도 혈압약인 ACE(angiotensin-converting-enzyme) 억제제를 복용함으로써 잇점을 얻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이탈리아 ‘Mario Negri Institute for Pharmacological Research’에 의해 발표됐다.

‘BENEDICT 임상 시험‘으로 알려져 있는 대규모 이탈리아 연구에서 나온 초기 데이터에 따르면, 고혈압 조절을 위한 ACE 억제제의 이용은 제2형 당뇨병이 있는 환자들에게 있어서 독립적인 것이며, 부가적으로 보호하는 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혈압이 있는 제 2형 당뇨병 환자 1180명이 포함된 이 연구에서 ACE 억제제 트란돌라프릴(trandolapril) 혹은 트란돌라프릴과 함께 다른 혈압약 베라파밀(verapamil, Veratran)을 병용 사용한 치료가 ‘미량 알부민뇨(microalbuminuria)’의 발병을 지연시켰다.

당뇨병은 신장 질환을 야기시키는 주요 원인이다.

이 연구를 이끈 피에로 류게넨티(Piero Ruggenenti) 박사는 “효과적인 혈압 감소는 미량 알부민뇨 발병에 대해서 독립적으로 보호하는 효과를 나타낸다”고 말했다.

수축기 고혈압은 그 자체만으로 미량 알부민뇨의 가장 강력한 예보자이며, 수축기 고혈압의 감소는 가장 최고의 보호적인 요소이다.

연구진은 “ACE 억제제 요법이 혈압 조절이 잘 되지 않을 때, 더욱 보호적인 효과를 나타낸다”고 전했다.

한편 베라트란(Veratran)이 수축기 고혈압 감소에 있어서 가장 효과적이었다. 이 약제는 이뇨제, 베타 차단제와 같은 다른 심장약과 함께 동시 치료가 덜 필요했다.

연구진은 혈압 감소가 신장 손상 발병을 막아줄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이 연구보고서는 ‘Journal of the American Society of Nephrology’ 지에 게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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