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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치료 요법, 정신분열증 증상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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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치료 요법, 정신분열증 증상 개선
  •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 승인 2006.11.0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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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기 다루면 우울증 불안증에 효과

음악 치료 요법이 정신분열증의 몇몇 증상을 개선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영국 ‘The Imperial College London’ 연구진에 의해 최근 발표됐다.

연구진은 어떻게 이러한 치료가 급성 정신분열증이 있는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조사하기 위한 첫 번째 연구에서 이러한 결과를 얻었다.

이 연구에는 음악 치료 혹은 표준 치료를 받았던 정신병 환자 81명이 포함되어 있다. 음악 치료를 받은 환자군은 일주일에 1회 45분 정도의 치료를 8~12회 받았다.

연구진은 치료 기간 중에 환자들에게 다른 종류의 악기들을 접할 수 있도록 했으며, 스스로 악기를 이용해 표현하도록 고무됐다. 치료사들은 환자들이 음악을 만들어내는 동안 함께 연주하고 관찰했다.

표준 치료를 받았던 환자들과 비교해 봤을 때, 음악 치료를 받은 그룹은 우울증, 불안, 정서적인 퇴보와 같은 정신분열증 증상에 있어서 현저한 감소를 나타냈다고 연구진은 전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소규모였으며, 질환의 심각도와 같은 다른 요소들이 이 발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연구진은 이 연구 결과가 정신분열증 환자들에 대한 음악 치료에 있어서 대규모 연구의 필요성을 충분히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보고서는 ‘British Journal of Psychiatry’에 게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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