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리에 들 때 외롭고 슬픈 기분이 들었더라도 다음날 아침에 긍정적인 에너지가 충만한 상태로 깨어날 수 있다면, 그것은 잠 자는 동안 신체에 호르몬 변화가 일어났기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노스웨스턴 대학 연구진에 의해 발표됐다고 BBC가 최근 전했다.
연구진은 54~71세 사이의 156명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cortisol) 수치를 연구했다. 코티솔은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으로 혈당 수치와 혈압을 증가시키고, 기분과 기억력에 있어서 변화를 야기시킬 수 있다.
이 연구에서 연구진은 코티솔 수치가 취침시에 떨어지는 경향이 있었으나, 보통 잠에서 깨어날 때 높았으며, 잠자리에서 일어난 직후의 30분 동안 증가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 연구를 이끈 엠마 아담(Emma Adam)씨는 “당신이 외로움, 슬픔, 압박감을 느끼며 잠자리에 들었더라도 아침에 호르몬들의 상승이 일어나 하루에 필요한 에너지를 주게 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보고서는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지에 게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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