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5-07-19 06:01 (토)
건보공단 약가협상팀, '인력 부족' 심각하다
상태바
건보공단 약가협상팀, '인력 부족' 심각하다
  • 의약뉴스 김선아 기자
  • 승인 2006.11.01 00:00
  • 댓글 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감 지적 불구 인원충원 계획 아직 없어
▲ 공단 약가협상팀의 인력부족이 심각한 수준이다. 적은 인원으로 많은 제약사를 상대하기에는 역부족이어서 시급한 대책마련이 요구된다는 것. 작은 것을 아끼려고 큰 것을 잃는 우를 범해서는 안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포지티브리스트가 한미 FTA의 주요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시점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 약가협상팀의 인력이 부족하다는 주장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

건보공단의 약가협상팀은 보건복지부의 5.3조치에 따른 약가협상 전담부서 설치안이 확정되면서 신설된 팀으로 포지티브리스트제도 도입과 함께 제약사와 보험의약품 가격협상을 담당하는 매우 중요한 부서다.

약물경제학자, 회계전문가, 약사 등 12명으로 구성된 약가협상팀은 기획 당시부터 안정적인 협상 틀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적정 인원의 확보가 필수적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약제급여평가위원회의 인원이 60여명인 것을 감안,해도 12명의 숫자는 턱없이 부족하다.

당초 협상팀은 50~60명 수준의 인력채용 필요성을 제시했으나 복지부가 신규채용규모를 최소화 할 것을 주문해 당초 계획보다 매우 적은 인원으로 팀을 꾸려 왔다.

약가협상팀은 5.3조치에서 공단에 약가협상권이 부여되면서 신설된 부서로 포지티브 리스트제 도입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지만 12명의 인원으로는 수백개에 달하는 제약회사를 상대로 제대로 된 협상을 진행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내년 여름께 관련법 입안예고가 확정되고 제도가 시행되면 심평원의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거쳐 협상을 진행해야 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인원충원에 난항을 겪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약가협상팀 윤형종 팀장은 “내부적으로 인원충원의 필요성을 재차 느끼고 준비·건의중이지만 복지부, 기획예산처 등 유관기관의 합의가 있어야 가능하기 때문에 인원충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약가협상팀의 인력부족은 지난달 건보공단 국정감사에서도 지적됐지만 2주가 지난 현재에도 인원충원을 위한 뚜렷한 계획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3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anjrkanjswl 2006-11-01 13:15:50
유예기간을 둬야 한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데
끝까지 밀어붙이는 정부는 뭔가...


관련기사
http://www.newsmp.com/news/read.php?idxno=27181

어처구니 2006-11-01 20:31:10
지금이라도 기사가 나왔으니 다행이다 싶습니다만..
이건 말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좀 더 파헤쳐서 내부를 들여다보면,
말만 전문가인 사람도 많은 것으로 압니다.
자세히 파헤쳐 보세요.. 제발.
다른 기자분들,
이 기사보고 분발하쇼.
제발 발로 뜁시다.
공단이 주는 자료나 받아쓰지 말고.

정신 2006-11-02 08:44:40
누가 이런 상황까지 몰고 왔는지 책임소재를 분명히 하는 기사가ㅏ 나오면 대책을 세울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려우시겠지만 후속취재가 가능하다면 빠른 시간내에 취재해서 올려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참 문제는 문제야 복지부 돌대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