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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 실험적 장암 약, 효과 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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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 실험적 장암 약, 효과 우수
  •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 승인 2006.10.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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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 실험을 통해 전암 증상에서 종양 증식의 크기와 개수를 감소시키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난 아스트라제네카의 실험적인 약이 인간에게 있어서 장암을 치료하거나 예방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British charity Cancer Research UK’ 연구진이 27일 밝혔다.

대부분 암의 경우는 장 벽에서 자라나는 가외의 조직인 용종으로부터 발전한다. 모든 용종들이 위험하지는 않지만, 5~10% 정도가 암으로 발전한다.

연구진은 아스트라제네카사에 의해서 만들어진 ‘AZD2171‘이라 불리는 약이 혈액 공급을 막아 암으로 진행되도록 유전적으로 고안된 쥐에 있어서 용종을 멈추게 했다고 전했다.

이 연구를 이끈 로버트 굿래드(Robert Goodlad)박사는 “쥐 실험을 통한 최초의 성공은 언젠가 사람에게 적용될 수 있을 것이며, 용종을 치료해서 암을 막아줄 수 있는 약에 대한 기초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장암은 선진국에서 사망을 야기시키는 주요 암 가운데 하나이다. 전세계적으로 매년 대략 95만명이 장암 진단을 받고 있다. 장암은 매년 49만여명의 생명을 앗아가고 있다.

AZD2171은 종양 세포 성장에 필요한 혈관의 증식을 멈추게 한다. 또, 새로운 혈관을 성장시키도록 세포를 조정하는 VEGF(혈관내피세포성장인자, vascular endothelial growth factor)라 불리는 분자를 방해한다.

이미 판매되고 있는 로슈(Roche)와 지넨텍(Genentech)사의 아바스틴(Avastin)을 포함한 몇몇 항-VEGF 약들이 다양한 회사들에서 개발되어져 왔다.

굿래드 박사는 “어린 쥐에게 이 약을 주사했을 때, 이 약은 용종의 크기를 더 조그맣게, 개수를 더 적게 만들었다. 시간이 더 흐른 뒤, 용종의 지름이 감소됐다”고 말했다.

 


한편, 진행성 장암 환자들에 대한 초기 임상 시험에서, 이 약은 내성이 우수했고, 어떠한 심각한 부작용도 나타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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