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파전이면 원희목 현 대한약사회장의 재선이 확정적이다. "
28일 약사회 선거에 정통한 관계자들은 3명이 후보로 나올 경우 원희목씨의 재선을 기정사실화 하고 있다.
3파전 가상 시나리오시 원회장이 상당수 앞선 표로 1위를 차지하고 그 뒤를 권태정 전영구씨가 잇는 다는 것. 따라서 원회장이 재선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선거당일 까지 세사람이 경쟁하는 구도로 가야 한다고 보고 있다.
이같은 사실을 일찌기 간파한 원회장 측은 전영구씨 측이 세를 좀 더 불려줄 것을 은근히 기대하고 있는 눈치다.
전씨가 일정부분 득표를 해야 자신에게 유리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전씨는 3년 동안 회무 공백이 있어 유권자 인지도에서 원회장이나 권회장에 비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두 사람 다 반원 세력 결집을 노리고 있기 때문에 서울대 이화여대 등 확고부동한 친원 세력표만 단속해도 당선은 따논 것이나 마찬가지로 분석하고 있다.
원 회장측은 최근 전영구 권태정씨의 선거운동이 두드러 지자 희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로 엎치락 뒤치락 하는 것을 즐기고 있다는 것이다.
한 세력을 이용해 다른 세력을 제압한다는 이이제이( 以夷制夷) 전법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다시말해 전영구씨를 키워서 권태정씨를 견제할 수 있다는 것. 원회장 측이 지금 판세가 전혀 불리하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은 이때문이다.
반면 반원세력들은 원씨의 재선을 막기 위해서는 권씨와 전씨 두 사람이 막판에 후보단일화를 해야 한다는데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
그러면 권태정이는 안 키워주고 혼자서 크남, 공평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