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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분무형 졸미트립탄, 급성 두통 효과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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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분무형 졸미트립탄, 급성 두통 효과 크다
  •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 승인 2006.09.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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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고통... 군집성 두통에도 안전한 치료

편두통 약 ‘졸미트립탄(zolmitriptan)’이 코에 스프레이 형태로 투여됐을 때, 급성 군집성 두통(acute cluster headache) 치료에 안전하고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유럽 연구진이 최근 발표했다.

이 연구를 이끈 런던 ‘National Hospital for Neurology and Neurosurgery‘의 피터 J. 고스비 (Peter J. Goadsby) 박사는 “이 연구는 ‘조믹(Zomig)'으로 알려져 있는 코에 분무하는 졸미트립탄이 엄청난 고통을 동반하는 급성 군집성 두통을 치료하는데 더욱 효과적인 선택약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고스비 박사는 “군집성 두통은 본래 두통의 가장 고통적인 형태로 보통 15~180분간 극심한 두통이 한쪽에 치우쳐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경구용 졸미트립탄은 편두통에 효과적인 치료제로 알려져 있으며, 앞선 연구에서 코 안으로 분무하는 형태의 새로운 졸미트립탄이 군집성 두통을 치료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증명됐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더 많은 조사를 위해 군집성 두통 환자 92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했다. 연구진은 무작위로 환자들에게 5mg 졸미트립탄 스프레이, 10mg 졸미트립탄 스프레이와 위약을 주었다.

연구진은 “저용량 졸미트립탄군의 40%, 고용량 졸미트립탄군의 62%, 위약군의 21%가 치료  30분 뒤 두통이 완화됐다”고 전했다.

이 연구보고서는 ‘Archives of Neurology’ 9월호에 게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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