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하게 높은 200 mg/dL에 근접하는 정도의 총 콜레스테롤 수치를 나타내는 것이 140 mg/dL 이하 총 콜레스테롤 수치를 나타내는 것보다 심장 질환 환자의 생존률을 더 높힐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발표됐다.
유타주 ‘Latter Day Saints Hospital’의 하이디 T. 메이 박사 연구진은 “대략 70%의 심장 질환 환자들에게 염증이 있고, 이 염증은 낮은 총 콜레스테롤 수치와 관계가 있다”며, 낮은 총 콜레스테롤 수치가 심장 질환에 있어서 생존률을 낮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연구진은 1993~2003년에 이르는 10년간의 데이터베이스인 ‘Intermountain Collaborative Study Registry’에서 선택된 1,646명의 심장 질환 환자들의 총 콜레스테롤 수치와 생존률을 평가했다.
환자들은 총 콜레스테롤(TC) 수치가 140 mg/dL 이하인 경우, 141-167 mg/dL 사이인 경우, 168-200 mg/dL 사이인 경우, 200 mg/dL 이상인 경우의 4가지로 분류됐다.
TC가 168-200 mg/dL 사이인 경우가 140 mg/dL 이하인 경우에 비해 사망 위험률이 0.66이었고, 사망 위험 감소률이 34% 였다. 사망 위험에 있어서는 TC 수치가 140 mg/dL 이하인 경우와 200 mg/dL 이상인 경우가 비슷하게 나타났다.
TC가 168-200 mg/dL 사이인 환자들은 가장 낮은 CRP 수치를 보여, 4 그룹 중 가장 낮은 염증 수치를 나타냈다. 가장 높은 CRP 수치는 TC 수치가 140 mg/dL 이하인 경우에서 나타났다.
메이 박사는 “그러나, 한 가지 지적해야 할 것은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는 생존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 발견은 심장 질환이 있는 환자에게 있어서 콜레스테롤과 염증이 적당하게 치료되어질 필요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이 연구보고서는 ‘American Journal of Cardiology’ 9월호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