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사(Merck & Co.)는 자사의 실험적인 당뇨병 치료제 ‘자누비아(Januvia, sitagliptin phosphate)’가 다른 약과 함께 복합적으로 사용될 때 혈당 수치를 평균 2.1 포인트까지 낮춰 주었다고 14일 발표했다.

이 연구가 시작 될 당시, 연구 참가자들은 평균 혈당이 8.8% 였다. 연구 참가자들은 하루 두 번 1,000mg의 메트포민(metformin)과 함께 50mg의 자누비아를 복용했다.

머크사는 “자누비아는 DPP-4 억제제(inhibitors)라고 불리는 최초의 새로운 계열의 약이다. DPP-4 억제제는 혈당을 낮추는 신체의 능력을 강화시킨다"고 밝혔다.

머크사는 자누비아만 사용했을 경우와 저용량 메트포민과 함께 사용했을 경우에 대해서 테스트를 실시했다고 전했다. 머크사의 연구 결과들은 올해 말에 발표될 예정이라고 회사측은 말했다.

머크사는 미FDA에 자누비아의 승인을 신청했으며, 다음 달 적응증에 대한 조치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코펜하겐에서 열린 ‘Europe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Diabetes’ 연례 회의에서 발표됐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newsmp@newsmp.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