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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온라인시장 '급속 팽창' 도매유통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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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온라인시장 '급속 팽창' 도매유통 위협
  • 의약뉴스 박진섭 기자
  • 승인 2006.08.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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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넷 올해 1000억원 매출 목표 대부분 도매보다 높아

의약품 온라인 시장 규모가 급격하게 성장, 기존 도매업체들의 입지를 위협하고 있다.

온라인 시장이 지속적인 마케팅 강화와 서비스 향상으로 일반 도매업체보다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팜스넷과 메디온, 온누리 등 온라인 업체들은 회원가입자 수가 1만 3천명을 넘어선 가운데 월별 회원가입자 수가 꾸준히 늘고 있어 이런 전망에 신빙성을 더하고 있다.

16일 업계 한 관계자는 “인터넷 몰이 확장되면서 일반 도매업체보다 인터넷을 선호하는 약국들이 늘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약국에서도 최근 인터넷을 통한 의약품 구입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현재 온라인 몰은 팜스넷과 메디온 몰, 온누리 등을 선두로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반품의 어려움과 제품의 불확실성, 회사의 영세성 등을 극복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여기에  저렴한 가격과 사후 서비스의 강화, 공동구매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선보이며 시장을 잠식해 가고 있다.

팜스넷 관계자는 “작년 12월을 기점으로 회원 가입자 수가 8천명을 돌파한 가운데 (가입자 수가)월 150명씩 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작년 9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올 해 1,1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 6월에 문을 연 메디온도 시작 1개월만에 5천명의 회원을 확보하는 등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처럼 인터넷 의약품 시장이 확대되자 기존 도매업체들의 입지가 흔들리기 시작하는 것.

실제 도매업체들의 경우 매출 1,000억원이 넘는 곳은 백제와 지오영, 복산, 보나에스, 태전, 신성 등 12곳(한국의약품도매협회, 2005년도 도매업체 매출집계)으로 집계돼 조만간 인터넷 몰이 도매업체를 따라잡는 것도 시간문제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더욱이 오프라인 도매업체들이 인터넷 몰의 확장에 대한 대비책도 준비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격차는 더욱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1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한 한 도매업체 관계자는 "인터넷 몰에 대해 관심이 없다" 고 말하는 등 경쟁업체에 대한 무신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다른 관계자는 " 온라인 도매 유통에 대한 시급한 대비책이 필요하다" 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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