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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교수 없어도 꾸준한 환자 내원 '뒷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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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교수 없어도 꾸준한 환자 내원 '뒷심'
  • 의약뉴스 박진섭 기자
  • 승인 2006.08.1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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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의료원 신의학 병원으로 교수 이동 영향 적어

"유명 교수들이 빠져 나가도 환자 이탈이 적다."

경희의료원은 최근 동서신의학 병원으로 유명 교수들이 자리를 옮겼어도 환자들이 꾸준하다고 9일 밝혔다.

우선 국내에서 손꼽히는 정형외과 유명철 원장을 비롯해 피부과 신우영 교수, 순환기 배종화 교수, 척추센터 김기택 교수, 소화기 이정일 교수 등 막강 의료진이 신의학병원으로 자리를 이동했다.

동서신의학병원이 개원에 앞서 유명 교수진을 포진, 환자를 유치한다는 계획아래서 진행된 인사이동이었다.이에 반해 정작 유명 교수진을 보내는 경희의료원의 심정은 걱정이 앞섰던 것이 사실.

경희의료원 한 관계자는 교수진의 인사이동에 앞서 환자가 감소할까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동서신의학병원이 개원한지 2개월이 지났지만 유명 교수진이 포진했을 때와 같은 내원환자를 유치하고 있는 것.

한 의료원 관계자는 “유명 교수들이 재직할 당시의 환자수가 유지되고 있다”고 밝히며 “우려했던 바와 달리 소화기내과 장영운 교수를 포함해 순환기내과 조정휘 교수 등이 선전하고 있어 내원 환자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실제 내과 부문의 한 간호사는 하루가 멀다하고 환자 차트정리에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 간호사는 “전과 비교해 환자가 늘었으면 늘었지 줄어들지 않았다”고 밀려드는 업무에 눈코뜰새 없다고 설명했다.
 

동서신의학병원측이 교수진의 이동으로  경희의료원을 찾는 환자의 60~70%선까지 확보했다고 밝힌 것으로 볼때 이번 경희의료원의 환자 유치는 신생환자의 내원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와 관련 의료원측은 내원환자의 꾸준한 상승세에 당연하다는 반응이다.

의료원측은 “동서신의학병원 개원을 앞두고 3년전부터 교수진을 배치, 환자 확보와 관리에 지속적인 노력을 고수해왔다”고 설명했다.또 “현재 내원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라 상향점을 치고 있다고해도 무리가 없을 것”이라며 “현재 진행중인 사업도 있다”면서 의료원의 발전 가능성도 귀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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