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의원협회가 개원의들의 진료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회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다른 학회에서는 들을 수 없는 실손보험 특강과 지방 회원을 직접 찾아가는 세미나가 협회의 트레이드 마크로 자리 잡고 있다.
대한의원협회(회장 유인상)는 29일 서울 코엑스에서 2025년도 메디컬 페스타(연수강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코엑스 내부 사정으로 예년과 달리 6월에 급히 일정을 변경했음에도 불구하고, 개원의사와 전공의, 봉직의 등 총 600여 명이 참석해 학술적 열기를 더했다.

유인상 회장은 “2011년 창립한 의원협회가 어느덧 15년 차를 맞았다”며 “앞으로도 항상 개원의를 위해 끝까지 함께하는 협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배우고 익히면 개원의의 내일이 달라진다'를 슬로건으로 진행한 이번 연수강좌는 총 3개 룸에서 34개의 다채로운 강의로 채워졌다.
내과ㆍ외과계 최신 지견은 물론, 청구 요령, 사법 리스크 대처방안 등 개원의라면 누구나 알아야 할 필수 주제들을 다뤘다.
이번 강좌의 백미는 진료 시 반드시 알아야 할 실손보험 관련 주의사항 세션이었다.
협회는 S화재보험사의 실사 담당 부장을 직접 초빙해 1시간 15분 동안 심도 있는 강연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조원영 학술부회장은 “최근 실손보험 관련 분쟁이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어, 환자와 의료기관, 보험사 모두가 만족할 만한 결과를 도출하는 방법을 논의하고자 특별히 마련한 강의”라며 “의원협회 메디컬 페스타는 매년 새로운 아이템을 발굴해 업데이트된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여기에 더해 의원협회는 바쁜 진료와 거리 문제로 서울 연수강좌에 참석하기 어려운 지방 회원들을 위해 2023년부터 찾아가는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유인상 회장을 비롯한 중앙 임원진이 직접 지역을 방문해 ▲현지조사 ▲진찰료 삭감 ▲실손보험 ▲통증치료 청구 등 회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주제로 강의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는 소통의 장이다.
전주에서 시작해 천안, 부산, 경기도 등 지금까지 총 7차례에 걸쳐 진행된 세미나에는 240여 명의 회원이 참석했다.
김성원 정책특임이사는 “진료 후 저녁 시간에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와 강의를 듣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며 “지역에서 세미나를 열고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를 통해 회원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회무에 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인상 회장은 “아직 찾아가지 못한 지역의원협회에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활동을 지속해 지역의원협회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회원이 부당하게 고발당하거나 환수 조치를 당하는 경우, 협회가 언제든 적극적으로 나서 권리 보호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