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GSK의 유전자 재조합 대상포진 백신 싱그릭스가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사망 위험을 줄였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됐다.

대만 연구진은 25일, 미국 TriNetX 데이터를 토대로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서 유전자 재조합 대상포진 백신 접종에 따른 대상포진 발병 및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의 위험을 평가한 코호트 분석 결과를 Lancet eClinicalMedicine에 게재했다.
이 연구는 2017년 10월 1일부터 2024년 3월 31일 사이의 데이터를 활용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중 재조합 대상포진 백신을 접종한 환자와 접종하지 않은 환자간 성향점수에 균형을 맞춰 총 2만 1046쌍을 비교했다.
분석 결과 접종군의 대상포진 발병 위험이 비접종군 대비 약 16%(HR=0.836, 95% CI 0.738-0.947) 더 낮았다.
나아가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의 위험은 39%(HR=0.606, 95% CI 0.561-0.654) 더 낮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대상포진 발병 위험은 50~64세(HR=0.731, 95% CI 0.610-0.876), 여성(HR=0.791, 95% CI 0.684-0.915), 백인(HR=0.808, 95% CI 0.696-0.937) 및 아프리카계/흑인 미국인(HR=0.632, 95% CI 0.572-0.698)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또한 사망의 위험은 50~64세(HR=0.578, 95% CI 0.501–0.668) 및 65세 이상(HR=0.637, 95% CI 0.581–0.698) 모두에서 의미있는 차이를 보였으며, 성별로도 남성(HR=0.601, 95% CI 0.524-0.689)과 여성(HR=0.632, 95% CI 0.572-0.698) 모두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인종별로도 백인(HR=0.642, 95% CI 0.587-0.703)과 아프리카계/흑인 미국인(HR=0.496, 95% CI 0.394-0.624)에서 의미있는 차이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