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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5-07-16 07:45 (수)
세브란스병원, 청각 임플란트 수술 3000례 달성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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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병원, 청각 임플란트 수술 3000례 달성 外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5.06.24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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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병원, 청각 임플란트 수술 3000례 달성

▲ 세브란스병원이 청각 임플란트 수술 3000례를 달성했다.
▲ 세브란스병원이 청각 임플란트 수술 3000례를 달성했다.

세브란스병원이 최근 청각 임플란트 수술 3000례를 달성했다.

국내에서는 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고 김희남 교수가 1988년 10월 11일 최초로 인공와우 수술에 성공했다.

당시 인공와우 장비 가격은 2만 달러에 육박했으나, 이유복 제19대 연세의대 학장의 지원과 이비인후과 교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월급으로 첫 기계를 구입해 수술을 진행할 수 있었다.

이후 2013년, 2019년에 각각 1000례와 2000례를 달성하며 난청 수술을 선도해오고 있다.

인공와우 외에도 세브란스병원은 다양한 최초의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이비인후과 고 이원상, 최재영 교수는 2008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청성뇌간이식을 시행했다.

청성뇌간이식은 뇌수술을 동반하는 만큼 시행 가능한 병원이 제한적인 고난도 수술이다. 2011년에는 최재영 교수가 국내 최초로 인공중이 수술을 시작하며 보청기 착용에 어려움이 있는 난청 환자들에게 최적의 청각 솔루션을 제공했다.

2014년부터 문인석 교수 등은 최적의 인공중이 적응증을 찾는 연구 결과 10편 이상을 우수 국제학술지에 게재했다.

이번에 달성한 3000례 중 인공와우, 인공중이, 골전도 임플란트, 청성뇌간이식은 각각 2376, 408, 190, 26건이었다. 국내 인공중이 시술 건수는 현재 약 1000건으로 세브란스병원은 이 중 40% 정도를 시행했다.

정밀의료는 세브란스병원 난청 치료의 가장 큰 차별점이다.

정진세 교수는 지난 15년간 3500명 이상 난청 환자에 대한 유전자 정보를 분석해 진단부터 예후까지 진료 프로세스에서 환자 맞춤형 정밀의료를 시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임플란트와 약물을 병행하며 치료 효과를 제고하고 있다. OSBPL2, NLRP3 유전자 변이 환자를 대상으로 라파마이신, 아나킨라 치료를 통해 청력 회복과 이명 개선 효과를 인했다.

정진세 교수는 최재영 교수와 함께 펜드린(pendrin), KCNQ4 유전자 돌연변이 난청 환자에서 표적 약물 치료제를 개발해 기술이전한 바 있다.

청각 임플란트 시술 후에는 재활 과정이 필수다. 수술을 받더라도 넓은 범주의 소리를 듣는 데는 아직 제약이 있고 수술받은 환자가 편하게 받아들이는 소리의 주파수와 범위를 조정하는 매핑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는 수술 전 다양한 진료과와 함께하는 다학제 진료를 통해 수술 성공률을 높이고 환자 맞춤형 청력 재활을 위해 청각검사실, 청각언어치료실, 사회사업팀, 하님정밀의료센터와 함께하는 원팀의 체계적 진료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와 함께 세브란스병원은 2012년 9월부터 인공와우 수술 아동의 청각 회복과 사회 재활을 돕는 꿈품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꿈품교실은 KT가 후원하고 있으며 기업의 사회공헌활동 중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꿈품교실에서는 언어치료는 물론 음악, 미술, 영어 클래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수술 이후 지속적인 재활 치료와 사회화 경험을 통해 수술 아동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 중이다.

여기에 더해 세브란스병원은 전남, 제주, 경북 등 전국에 꿈품교실 운영 노하우를 전수했다. 국내를 넘어 해외 환자들의 청력 회복 및 사회 적응을 위해서도 앞장서고 있다.

2019년에는 청각 재활 시스템이 미비했던 캄보디아에 꿈품교실 2호를 개소하며 현지 최초로 청각장애 아동을 위한 청각 재활 프로그램을 도입했고 운영하고 있다.

최재영 교수는 “세브란스병원은 지난 40년간 획기적인 기술 진보를 견인하며 난청이라는 장애를 극복했다”며 “난청 치료에 있어서 유전적 요인 분석, 종양과의 연계 치료, 약물과 수술의 병행 등 통합적 접근을 하는 것이 세브란스가 가진 강점”이라고 말했다.

 

◇원광대학교병원, Medical Korea in China 2025 IR 세션 참여

▲ 원광대병원이 Medical Korea in China 2025 IR 세션에 참여해 활동했다.
▲ 원광대병원이 Medical Korea in China 2025 IR 세션에 참여해 활동했다.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은 지난 19일 중국 산둥성 칭다오에서 개최된 Medical Korea in China 2025 행사에 참여해, 칭다오시 시립병원과 협력 관계를 소개하고 건강검진 및 재활치료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을 위한 추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행사는 주 칭다오 대한민국 총영사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KOTRA가 공동으로 주관한 한-중 간 의료교류 행사로, 원광대학교병원은 기업별 IR 세션에 의료기관으로 참석해 한국 의료의 우수성과 국제 협력 사례를 발표했다.

이날 IR 세션에서 원광대학교병원은 2010년 첫 협약 체결 이후 칭다오시 시립병원과 지속해 온 15년간의 교류 역사와 주요 협력 성과를 소개했다.

양 기관은 2024년 8월 기존 협약을 갱신하며 의료 인력 교류 활성화, 학술 교류 증대, 환자 유치 협력 등 전반적인 의료 협력 기반을 재정립한 바 있다.

또한 병원 측은 지난 5월 23일 칭다오에서 공동 개최한 제1회 青益有道(Qingdao-Iksan Synergy) 학술 세미나의 성과도 소개했다.

이 세미나는 복부 수술 및 영상 진단 분야의 최신 의료기술을 중심으로 진행됐고, 양국 의료진 간 임상 지식 공유의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이번 IR 세션에서 원광대학교병원은 칭다오 시립병원과 협약서를 교환하며 건강검진, 재활치료, 정형외과, 소화기내과 등 구체적 의료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에 체결된 추가 협약은 ▲의료 분야 최신 지식 및 임상 사례 공유 ▲의료진 연수 및 교육 협력 ▲환자 연계 진료 시스템 구축 ▲기타 관심 분야 협력 등을 주요 골자(내용으)로 하고 있다.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 간담췌외과, 로봇수술 600례 달성

▲ 해운대백병원 간담췌외과가 로봇수술 600례를 달성했다.
▲ 해운대백병원 간담췌외과가 로봇수술 600례를 달성했다.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병원장 김성수)이 2025년 6월 20일, 최신 다빈치 SP(Single Port) 로봇수술 장비를 활용한 단일공 담낭절제술을 시행하며, 간ㆍ담도ㆍ췌장외과 로봇수술 600례를 달성했다.

해운대백병원 간이식ㆍ간담췌외과 교수팀(정보현, 정용규, 이유나)은 지난 4년간 500례의 로봇수술을 집도한 데 이어, 불과 9개월 만에 600례를 돌파했다.

빠른 증가 속도는 올해 3월 도입된 4세대 다빈치 SP 시스템의 효과적인 활용과 해운대백병원이 축적해온 최소침습수술 노하우가 결합된 결과로, 고난도 간담췌 수술 분야에서도 정밀하고 안정적인 로봇수술 역량을 확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설명이다.

이번 600례에는 ▲로봇 단일공 간절제술 ▲로봇 췌장 미부 및 비장 절제술 ▲로봇 비장 보존 원위부 췌장절제술 ▲로봇 췌장십이지장 절제술 ▲로봇 담관절제술 ▲로봇 단일공 담낭절제술 등 간담췌외과 영역의 고난도 수술들이 포함돼 있다.

복잡한 해부학 구조와 고위험 요소가 많은 간·췌장 부위에 로봇수술을 안정적으로 적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부ㆍ울ㆍ경 지역 로봇수술 선도병원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또한 대장항문외과 등과의 다학제 협진 체계를 통해 대장암과 간암 전이 등 복합 질환에 대한 로봇수술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융합적 치료 접근은 환자의 회복 속도를 높이고, 합병증 감소와 치료 예후 개선에도 기여하고 있다.

간담췌외과 정용규 교수는 “이번 600례 달성은 숙련된 의료진의 협업과 체계적인 수술 시스템이 만들어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적용 범위를 넓히고 교육과 연구를 지속해 정밀하고 안전한 수술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경희대병원, 한국코헴회와 혈우병 환우 대상 강연 진행

▲ 윤희수 교수
▲ 윤희수 교수

경희대학교병원(병원장 오주형)이 오는 28일 11시, 경희의료원 의생명연구동 제1세미나실에서 한국코헴회 서울경기지회 초청으로 혈우병 환자 및 보호자 대상 강연을 개최한다.

이번 강연에는 경희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윤회수 교수와 강동경희대병원 정형외과 구기혁 교수가 연자로 나서 혈우병 치료 및 관리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오랜 시간 희귀질환과 싸워온 환자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위로하는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했다.

경희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윤회수 교수는 “혈우병 환자에게 치료제는 단순한 출혈 억제제를 넘어 일상생활의 범위와 삶의 질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로 환자의 특성과 민감도를 고려한 적절한 치료제 선택이 중요하다”며 “치료법과 신약 기술은 꾸준히 발전하고 있지만, 높은 비용과 제한된 지원으로 여전히 치료 사각지대에 놓인 혈우병 환자를 위한 사회적 관심과 제도 개선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북대병원,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 사업 제1차 대표자 회의 개최

▲ 경북대병원이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 사업 1차 대표자 회의를 열었다.
▲ 경북대병원이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 사업 1차 대표자 회의를 열었다.

경북대병원(원장 양동헌)은 지난 23일, 경북대병원 제1세미나실에서 2025년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 사업 제1차 원외 협의체 대표자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대구광역시 보건복지국을 비롯해 지역책임의료기관, 필수의료 정부지정센터, 보건복지부 산하기관, 질병관리청, 소방안전본부, 시도 지원단, 지역 의료협회, 지역 보건·복지기관, 지역 언론협회, 사회복지단체, 필수보건의료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의 유관기관 대표자들이 참석했다.

협의체 위원장인 양동헌 경북대병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보건의료 현장이 엄중한 상황에 놓여 있는 지금, 이렇게 뜻깊은 논의를 이어갈 수 있음에 감사드린다”며 “필수보건의료 문제는 단일 기관의 노력만으로는 극복하기 어려운 만큼, 지역 유관기관 간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에 경북대병원은 앞으로도 이러한 협력체계를 공고히 다져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2025년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 사업 경과보고 ▲대구광역시 필수의료 현황 공유 ▲기관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여의도성모병원 송민종 교수, 산부인과 로봇수술 1000례 돌파

▲ 송민종 교수
▲ 송민종 교수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산부인과 송민종 교수가 최근 로봇수술 1000례를 성공적으로 달성했다.

2020년 4월 다빈치 로봇수술 시스템을 처음 도입한 이후 약 5년 만에 이룬 성과로, 국내 단일 기관 내 산부인과 로봇수술 분야에서 보기 드문 기록이다.

송 교수는 그간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난소낭종, 자궁선근증, 자궁탈출증 등 다양한 양성 및 악성 부인과 질환에 대해 로봇수술과 단일공 복강경수술 등 최소침습수술을 활발하게 시행해왔다.

특히 고난도 자궁암 및 난소암 등 부인암 수술과, 수술 후 하지 림프부종 예방 및 치료 분야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좁은 골반 해부학 구조를 가진 여성의 부인과 수술에 있어 안전성과 정밀도를 크게 높일 수 있어, 난이도가 높은 수술에서도 환자의 예후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송 교수는 "1000례 달성은 개인의 기록을 넘어, 여의도성모병원 산부인과의 로봇수술 역량과 의료진의 팀워크를 입증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위험 수술에서도 신뢰받는 치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지역사회 중심 생애말기돌봄 심포지엄 성료

▲ 인천성모병원이 지역사회 중심 생애말기돌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 인천성모병원이 지역사회 중심 생애말기돌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이 지난 23일 생애말기 치매환자를 위한 지역 중심의 통합 돌봄을 주제로 열린 지역사회 중심의 생애말기돌봄 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심포지엄은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권역별호스피스센터와 인천광역시광역치매센터 공동 주관으로, 생애말기 치매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적 대안과 현장 중심의 통합돌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행사에는 지자체, 의료계, 요양 및 돌봄 현장 종사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기조강연은 돌봄통합지원법의 주요 내용을 중심으로 치매 돌봄 정책의 변화와 전망을 조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생애말기 치매환자 돌봄에서 장기요양보험의 역할을 중심으로, 현재 제도의 한계와 향후 개선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과 제도적 보완의 필요성을 공유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김세진 부연구위원은 “지금은 돌봄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한 시점으로, 제도와 현장의 연결고리를 강화하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진행된 패널토의는 생애말기 치매환자를 위한 지역사회 통합돌봄, 무엇이 필요한가?를 주제로 진행됐다. 치매환자를 직접 돌본 가족의 실제 사례를 공유해 지역사회 돌봄의 현실을 살펴보고, 의료ㆍ복지ㆍ요양ㆍ지자체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제도적ㆍ실천적 대안을 제시했다.

특히 △치매환자 중심의 돌봄 설계 △지역 기반 연계 시스템 구축 △돌봄 인력의 전문성 강화 등의 과제가 공통적으로 제기됐고, 지역사회가 주도하는 지속가능한 통합돌봄 모델 구상에 대한 의견을 모았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김대균 권역별호스피스센터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생애말기 돌봄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넓히고, 지역 중심의 돌봄 모델 정착을 위한 협력과 정책 추진의 중요성이 부각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논의와 실천이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건협 부산서부검진센터, 부산연탄은행에서 무료 배식 및 시설 정리 봉사활동 전개

▲ 건협 부산서부검진센터가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 건협 부산서부검진센터가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서부검진센터(본부장 박창우)는 지난 20일, 부산연탄은행에서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무료 배식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에는 메디체크어머니봉사단과 직원들이 함께 참여했으며, 무료 배식봉사와 함께 부산연탄은행이 운영하는 세탁소 내부 시설 정리 및 주변 환경 정비 활동도 병행하며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박창우 본부장은 “이번 봉사로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이웃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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