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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두통학회 "CGRP 급여, 선진국 수준으로 확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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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두통학회 "CGRP 급여, 선진국 수준으로 확대해야"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5.06.23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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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계학술대회 통해 정책 제안…재치료 기간 단축ㆍ대상 환자 확대 요구

[의약뉴스] 두통학회가 CGRP 표적 치료제의 급여 기준을 선진국 수준으로 완화할 것을 촉구했다.

대한두통학회는 22일 열린 춘계학술대회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CGRP 치료제의 급여 기준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정책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학회의 요구 사항은 재투여 대기 기간 단축과 급여 대상 확대 등 두 가지다. 치료 효과 유지를 위한 재투여 대기 기간을 현행 6개월에서 다른 OECD 국가들처럼 3개월로 단축하고, 급여 대상 역시 현재 만성 편두통에서 고빈도 삽화 편두통 환자까지 확대해야 한다는 것.

▲ 두통학회가 새 정부에 CGRP 표적 치료제의 급여 기준을 선진국 수준으로 완화해 달라고 촉구했다.
▲ 두통학회가 새 정부에 CGRP 표적 치료제의 급여 기준을 선진국 수준으로 완화해 달라고 촉구했다.

학회는 “CGRP 치료제는 편두통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꾼 약물이지만, 엄격한 기준으로 인해 많은 환자가 혜택을 보지 못하고 있다”며 “새 정부는 환자들의 고통을 외면하지 말고 합리적인 급여 확대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군발두통 환자를 위한 산소치료 급여화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뇌 MRI 검사는 벼락 두통 등 명확한 적응증에도 급여가 삭감되고 있다며 정책적 해결을 요구했다.

한편, 학회는 이날 지난 3월 공개했던 군발두통 치료 진료지침 최종본을 책자로 발간해 배포를 시작했으며, 학회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더해올바른 질환 정보 전달과 인식 개선을 위한 대국민 활동 계획도 발표했다.

지난해 좋은 반응을 얻었던 슬기로운 편두통 생활 캠페인을 시즌 2로 재개하고, 두통 일기 앱('동일기') 업데이트, 지역 순회 시민 강좌(총 3회), 라디오 캠페인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환자들이 쉽게 정보를 얻고 주변의 두통 전문의를 찾을 수 있도록 상반기 내에 환우 홈페이지 리뉴얼 작업을 완료한다는 받침이다.

끝으로 학회는 “소아ㆍ청소년 편두통 환자를 위한 CGRP 신약 2종이 내년과 후년에 걸쳐 허가될 것으로 보여 치료 환경에 큰 변화가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동시에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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