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정처없이 걷다가 이런 풍경을 보면 기운이 난다.
지쳐서 좀 쉬고 싶어 쉬었더니 앉은 자리가 꽃밭이라면
그냥 더 쉬고 싶다.
오래도록 그렇게 쉬고 있으면 갈 길이 멀어도 좀 더 쉬고 싶다.
그래서 꾸벅 졸기도 한다.
깨어나서 보니 꽃밭이 주변을 감싸고 있다면
서둘러 온 길이 부끄럽다.
되돌아 보고 싶지 않다.
여기서 오래도록 머물러 있어도 세상 안 무너진다.
계획은 틀어지겠지만 그래서 불편하겠지만
인생에서 한 번쯤은 쉬어가는 것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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