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in 시카고] 탈제나(성분명 탈라조파립, 화이자)와 엑스탄디(성분명 엔잘루타마이드, 아스텔라스)가 상동 재조합 복구 변이(Homologous Recombination Repair alterations, HRRm) 유형에 무관하게 주요 평가지표를 개선했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됐다.
1일(현지시간)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회의(ASCO 2025)에서는 상동 재조합 복구 결핍(HRR-deficient)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mCRPC) 환자에서 엑스탄디와 탈제나 병용요법을 엑스탄디 단독요법과 비교한 TALAPRO-2 임상을 HRR 변이 유형에 따라 분석한 탐색적 분석 결과가 공개됐다.
이 연구에서 탈제나 병용요법 전체 HRR 변이 환자에서 객관적반응률(Objective Response Rate, ORR)이 69.4%로 엑스탄디 단독군의 39.1%를 상회했으며(OR=0.28, 95% CI 0.13–0.61]), 방사선학적 무진행생존기간(radiographic Progression-Free Survival, rPFS) 중앙값은 30.7개월과 12.개월(HR=0.47 95% CI 0.36–0.62), 전체 생존기간(Overall Survival, OS) 중앙값은 45.1개월과 30.8개월(HR=0.60, CI 0.46–0.78])로 주요 평가변수를 모두 개선했다.
이 가운데 BRCA2 변이 환자에서 객관적 반응률은 86.4%와 31.0%(OR=0.07, 95% CI 0.01–0.35), 방사선학적 무진행 생존기간과 전체생존기간 중앙값은 탈제나 병용군이 중앙값에 이르지 않은 가운데 엑스탄디 단독군 10.9개월(HR=0.25, 0.15–0.42)과 28.5개월(HR=0.47, 95% CI 0.29–0.76)로 역시 주요 평가 변수를 모두 개선했다.
방사선학적 무진행생존율과 전체생존율의 이득은 BRCA1 변이와 PALB2 변이 환자에서도 나타났으나, 객관적반응률은 환자수가 적어 평가할 수 없었다.
또한 CDK12 변이 환자에서도 두 그룹의 객관적 반응률이 각각 63.6%와 22.2%(OR=0.16, 95% CI 0.01–1.61), 방사선학적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은 19.3개월과 13.8개월(HR=0.36, 95% CI 0.19–0.70), 전체 생존기간 중앙값은 36.4개월과 22.8개월 (HR=0.41, 95% CI 0.23–0.74)로 역시 주요 평가변수를 모두 개선했다.
ATM 변이 환자 또한 두 그룹의 객관적 반응률이 75.0%와 33.3%(OR=0.17, 95% CI 0.02–1.32), 방사선학적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은 30.4개월과 18.3개월(HR=0.66, 95% CI 0.37–1.18), 전체생존기간 중앙값은 45.1개월과 39.5개월(HR=0.70, 95% CI 0.38–1.29)로 주요 평가지표를 모두 개선했다.
CHEK2 변이에서는 객관적 반응률이53.3%와 42.9%(OR=0.66, 95% CI 0.07–5.59), 방사선학적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은 24.8개월과 18.3개월(HR=0.65, 95% CI 0.34–1.22), 전체생존기간 중앙값은 34.2개월과 39.5개월(HR=0.96, 95% CI 0.51–1.81)로 탈제나 병용요법 군에서 약간 개선되는 양상을 보였다.
이외의 변이는 많지 않아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할 수 없었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