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in 시카고]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와 여보이(성분명 이필리무맙, 이상 BMS) 이중 면역항암요법으로 치료한 진행성 신세포암 환자 열 명 중 세 명이 9년 이상 생존한 것으로 보고됐다.
1일(현지시간)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회의(ASCO 2025)에서는 진행성 신세포암 1차 치료에서 옵디보와 여보이 병용요법을 수텐(성분명 수니티닙, 화이자)과 비교하고 있는 임상 3상, CheckMate 214 연구의 최종 분석 결과가 공개됐다.
중앙 추적관찰 기간에 9년에 이르는 초장기 추적관찰 결과로, 전체 환자군에서 옵디보와 여보이 병용요법군의 전체생존기간(Overall Survival, OS) 중앙값이 53개월, 수텐군은 38개월로 보고됐다.
108개월(9년) 전체생존율은 옵디보와 여보이 병용요법군이 31%로 30%를 상회했으며, 수텐군은 20%로 집계됐다.

위험도에 따라서는 중등도-고위험군(intermediate/poor-risk)에서 전체생존기간 중앙값이 각각 47개월과 26개월, 108개월 전체생존율은 30%와 19%로 보고됐다.
또한, 저위험군(favorable-risk)에서 전체생존기간 중앙값은 각각 78개월과 67개월, 108개월 전체생존율은 35%와 22%로 집계됐다.
전체 환자군에서 무진행생존기간(Progression Free Survival, PFS) 중앙값은 두 그룹 모두 12개월로 집계됐으나, 96개월(8년) 무진행생존율은 옵디보와 여보이 병용요법군이 23%로 수텐군의 9%를 크게 상회했다.
중등도-고위험군에서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은 12개월과 8개월, 96개월 무진행생존율은 25%와 9%로 보고됐다.
반면, 저위험군에서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은 옵디보와 여보이 병용요법군이 13개월로 수텐군의 29개월보다 짧았으나, 96개월 무진행생존율은 각각 13%와 11%로 큰 차이가 없었다.
객관적 반응률(Objective Response Rate, ORR)은 전체 환자군에서 39%와 33%, 중등도-고위험군에서는 42%와 27%, 저위험군에서는 30%와 52%로 보고됐다.
반응 기속기간(Duration of Reponse, DoR) 중앙값은 전체 환자군에서 76개월과 25개월, 중등도-고위험군에서는 83개월과 20개월, 저위험군에서는 61개월과 33개월로 모두 옵디보와 여보이 병용요법군이 수텐군을 크게 상회했다.
96개월 반응 지속률 또한 전체환자군에서 48%와 19%, 중등도-고위험군에서는 50%와 25%로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군이 수텐군을 상회했으며, 저위험군에서는 수텐군의 96개월 반응지속률이 집계되지 않은 가운데,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군은 36%로 보고됐다.
한편, 안전성에 있어서 새로운 양상은 보고되지 않았으며, 이에 연구진은 옵디보와 여보이 병용요법을 진행성 신세포암 1차 치료의 표준으로 유지하는 결과라 의미를 부여했다.